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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프리콘’ 건설부문 ‘4차 산업혁명’

최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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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7-03 00:42

공공부문 공사 수주 성공 기술력 맹위
설계부터 빈틈없이 시공…새바람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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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 은계 S-4BL조감도. 사진 제공 = GS건설

▲ 시흥 은계 S-4BL조감도. 사진 제공 = GS건설

[한국금융신문 최천욱 기자] GS건설이 선진형 발주체계로 불리는 ‘프리콘(Pre-Con)’방식을 국내 최초로 민간 공사에 이어 공공 공사까지 확대하면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전방위로 알리고 있다. GS건설은 이를 통해 건설부문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감과 동시에 분쟁과 갈등으로 점철된 국내 건설업계 문화에도 지각변동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프리콘 방식으로 발주한 경기도 시흥 은계 S-4BL 공공주택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171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일반적인 공사이지만, 무엇보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국내 공공 공사 최초로 프리콘 방식이 수행된다는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타사도 3D 설계를 일부 적용하고 있지만, 민간·공공 공사를 프리콘으로 수주해 수행한 실적은 자사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공사(Construction)전에 미리(Pre) 가상으로 건설을 한다는 뜻의 프리콘은 국내에서는 발주가 거의 없지만, 미국에서는 30%가 넘을 정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 분쟁 극소화 전문팀 ‘임병용 대표’의 직접 지시

GS건설은 2013년 7월 업계 최초로 건축 프리콘 팀을 꾸렸다. 기존 일반적인 공사 수행 방식은 발주처가 설계사에 의뢰해 만든 설계도를 가지고 시공사가 시공을 하다 보면 수많은 설계 오류와 재시공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 등 이해관계자간의 갈등과 분쟁의 소지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발주, 설계, 시공 등을 함께 처리하면서 분쟁을 줄일 수 있는 전문팀을 구성해 보라는 임병용 대표이사의 직접 지시로 만들어졌다. GS건설의 프리콘 팀은 설계사, 현장 소장, 가상시공 기술자 등 다른 팀에 비해 구성원들의 색깔이 다양하고 경력이 최소 15년 이상 넘는 전문인력들이다.

프리콘 팀이 생기기 전 GS건설은 2010년께 시공책임형CM에 관한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미국 Turner사에 직원을 보내 프리콘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시킬 정도로 이 기술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또한 DPR사와는 한국 내 시공책임형CM 프로젝트를 같이 수행하면서 프리콘 기술에 대한 이론 배경, 운영 등의 컨설팅을 받았다.

타 건설사보다 한 발 앞선 선진 건설기술 습득을 향한 GS건설 임직원의 열정은 실적으로 입증됐다.

2015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프리콘 방식으로 약 1800억원 규모의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해 지난 달 준공했으며, 지난 4월에는 약 715억원 규모의 대구은행 DGB 혁신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 민간 공사 높은 성과 공공부문으로 확산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시공책임형 CM사업 2건을 추가로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시범사업 2호(화성 동탄 2지구 A4-1BL)는 발주가 돼 응찰을 기다리고 있고 시범사업 3호(의정부 고산 S-3BL)는 오는 7월 입찰공고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프리콘 방식은 설계단계에서 3D 설계도 기법을 활용한 가상 시공을 통해 설계 오류와 시공 간섭 등을 체크해 설계 완성도를 높여 설계 변경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발주자는 시공사와 공사비 상한(총액보증한도)을 설정해 계약하므로 향후 설계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발주처, 설계사, 시공사가 설계 단계부터 프로젝트를 함께 관리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사업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해 갈등과 분쟁을 최소화시킨다. 이 때문에 3자(발주처, 설계사, 시공사)를 모두 만족시키는 최적의 건설 프로젝트 운영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국내 공공 부문에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태희 GS건설 건축 프리콘 팀장은 “재시공 등 쓸모없는 비용과 노력이 줄어들어서 프로젝트의 가치 자체가 높아질 것이고 기존 건설산업에 존재했던 불합리한 원가 상승으로 인한 분쟁 등이 현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GS건설은 프리콘 서비스를 통한 공사 수행 실적과 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민국 건설 산업에 선진 건설 문화가 정착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천욱 기자 ob2026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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