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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 마법’KT, 지난해 영업이익 1조4400억원 달성

오아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2-01 09:16

‘황의 마법’KT, 지난해 영업이익 1조4400억원 달성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KT가 2011년 이후 최대 연간 영업이익인 1조 4400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안정적인 성장세가 비용 혁신을 통해 확보한 비용으로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고, 높아진 고객 만족이 실적 향상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선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으면서 KT의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5년과 비교해 모두 상승했다.

KT는 연결 기준 2016년 매출 22조 7437억원, 영업이익 1조 440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체 매출은 무선, 인터넷, IPTV 등 주력 사업에서 우량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이래 최초로 KT의 서비스매출이 2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와 함께 그동안 지속 추진한 비용 혁신의 결과 전년 대비 11.4%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KT의 연간 영업이익 1조 4400억원은 2011년 이후 최대 수치다. 전체 순이익은 7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7조 4183억원을 올렸다. 무선서비스 매출의 경우 LTE 보급률이 75.5%(2016년 4분기 기준)까지 확대되고 Y24, Y틴과 같은 특화 요금제가 인기를 끌면서 전년 대비 2.1% 증가한 6조 65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전체 무선 가입자는 85만명 늘어난 1890만명을 확보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이용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1.8% 줄어든 5조 64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괄목할 속도로 가입자가 증가한 ‘기가(GiGA) 인터넷’의 영향으로 유선사업 매출 감소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참고로 2015년 유선사업 매출은 2014년 대비 6.9% 하락했다.

기가 인터넷의 성장에 힘입어 인터넷사업의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1년 6개월(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11.4% 성장했다. 품질, 커버리지,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는 KT 기가 인터넷은 현재 25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1조9,2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1위 IPTV’라는 위상에 걸맞은 올레TV의 뛰어난 사용환경(UI) 및 사용경험(UX)과 함께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적절히 제공했던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량 가입자 확대, 유료시청(PPV) 수익 증가와 함께 광고, 홈쇼핑 송출수수료 등 플랫폼 수익 증대도 미디어∙콘텐트사업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또한, 국내 최다 가입자를 보유한 IPTV 분야의 매출은 전체 가입자 700만 돌파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9% 성장하는 실적을 거뒀다. 2016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IPTV 분야는 2017년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는 미디어 분야의 매출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혁신적 기가 인프라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CT 융합기술이 결합한 기가 지니는 홈 비서, 홈 IoT 허브와 더불어 똑똑한 멀티미디어 제어로 IPTV를 이용하는 패턴마저도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업 매출은 소액결제 활성화 등 카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BC카드 매출이 늘어 전년 대비 0.5% 성장한 3조 4278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의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13.6% 증가한 2조 1709억원을 올렸다.

2016년 한해 동안 BC카드를 비롯한 그룹사들의 연결 영업이익 기여는 전체의 4분의 1 수준인 약 3400억원(부동산 매각 388억원 제외)이었다. 2017년에는 BC카드, 스카이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KT에스테이트 등 부동산 관련 매출과 같은 신규 실적으로 지난해보다 17% 이상 상승한 연간 약 4,000억원의 영업이익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영업을 개시하는 ‘케이뱅크(K bank)’는 금융과 핀테크를 접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시로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융합 및 플랫폼 사업에서는 지난해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 2016년 3월, 국내 최초 LTE-M 전국망을 상용화한 것에 이어 KT 기가 IoT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협력 강화를 기폭제로 스마트 미터링(원격검침), 스마트 혈액박스와 같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선보이며 소물인터넷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올해는 에너지 및 보안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인증, 결제, IoT 등 핵심 플랫폼의 사업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가 와이어 등 차별화된 솔루션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글로벌 ICT 사업개발 등을 통해 신사업에서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KT CFO 신광석 전무는 “지난해 ‘고객인식 1등’ 달성과 주요 사업에서 ‘한계 돌파’을 위해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을 기록하는 등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한층 다질 수 있었다”며, “올해는 새로운 시각으로 핵심 사업과 미래 사업에 도전해 질적 성장을 고도화하는 한편 비용 혁신을 체계화하는 등 한 차원 높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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