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전경련, 보수단체 정기적 지원 정황 드러나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1-31 14:45

전경련, 보수단체 정기적 지원 정황 드러나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와 청와대, 4대 재벌그룹(삼성·현대차·SK·LG)이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 자금 지원 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한 정황이 포착했다.

31일 특검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 주도로 전경련, 삼성 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보수 성향 단체들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향을 논의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들의 지원이 ‘관제 시위’를 도모하려는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미 확보된 관련 수사기록을 검찰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의에는 정무수석실 관계자와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삼성 미래전략실 관계자 등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회의에서는 어버이연합(대한민국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등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청와대가 자금지원토록 요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계좌추적 등을 통해 지난 3년간 삼성·현대차·SK·LG그룹 등 4대 재벌그룹에서 이들 보수 성향 단체로 지원된 자금이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의혹에서도 특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한 정황을 찾았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13년말에서 2014년 초 박준우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보수단체 자금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 전경련은 박 전 수석의 요구에 따라 자금 지원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검찰이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만큼,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거쳐 수사기록을 검찰에 이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그룹 측은 미래전략실 임원이 청와대 회의에 참석했다는 의혹과 관련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것처럼 전경련의 요청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지원했지만, 삼성이 주도적으로 그런 일을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경련이 지난 2014~2016년 보수단체에 지원했다는 71억원 중 50억원은 기업들이 낸 기존 회비 중 사회공헌기금에서 지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 주주대표소송 1심 승소…최윤범, 경영권 방어 숨통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벌인 8370억원 규모의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이 경영권 분쟁 당시 고려아연 이사회의 자기주식 공개매수 결정을 위법한 경영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최윤범 회장은 경영권 방어 과정에서 불거진 대규모 손해배상 부담을 일단 덜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법원이 경영진의 재량권과 판단 정당성을 인정함에 따라 고려아연은 적대적 M&A 방어 명분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추진 중인 핵심 신사업 투자에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2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김석범)는 이날 영풍이 최 회장 등 고려아연 이사 2 정철동 'OLED 승부수' 던졌지만...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2%↓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세가 꺾였다.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 증가로 전 분기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했다. OLED 중심으로 제품 구성이 바뀌고 운영 효율화가 이어졌음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OLED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70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전 분기 10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나 지난해 3분기 4310억원과 비교하면 41.9% 줄 3 'UAM 관제 시장 첫발' 대한항공, 글로벌 하늘길 잡는다 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관제 사업에서 매출을 낼 발판을 마련했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 기체는 미국·유럽 주요 개발사 인증과 상용화 일정이 늦어지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기체가 다닐 하늘 길을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를 통해 처음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맺으며 상용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UAM 연구개발 목표 '매출화'…지자체 계약으로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UAM 통합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ACROSS, 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는 여러 UAM 기체가 도심 상공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운항통제와 교통관리를 맡는 솔루션이다. 하늘에서 기체들의 비행 경로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