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블랙 팬서’ 한국 로케이션 촬영 확정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블랙 팬서’ 의 한국 촬영이 확정됐다. 26일(현지시간) 마블은 내년 2월 개봉 예정인 ‘블랙 팬서’를 미국 애틀란타와 한국 등지에서 촬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15년 개봉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촬영에 이은 두 번째이다.

‘크리드’ 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블랙 팬서’는 2016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에 등장한 캐릭터인 블랙 팬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영화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인 ‘비브라늄’을 두고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적들의 위협에 맞서 세상을 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블랙 팬서 역에는 채드윅 보스만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영화 ‘라스트 킹’ 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포레스트 휘태커가 와칸다 왕국의 원로 정치인 주리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

영화 ‘노예 12년’에 출연했던 루피타 뇽은 와칸다 왕국의 특수부대 도라 밀라제의 요원 역을 맡는다. 앤디 서키스는 빌런 율리시스 클로 역을, 마이클 B. 조던은 빌런 에릭 킬몽거 역에 캐스팅 됐다.

이외 셜록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마틴 프리먼, 워킹데드 시리즈에 출연했던 다나이 구리가 가세해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했다.

블랙 팬서의 한국 촬영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말 마블은 미국 현지에서 영화에 등장할 한국인 엑스트라를 모집한 바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