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티니위니 매각 클로징’ 박성수 회장 재무구조 개선 숨통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1-25 08:21

국내 패션브랜드 국제인수합병 매각가 중 역대 최대 규모
2월 20일 최종 거래완료, 1분기 부채비율 240% 대로 감소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패션브랜드 티니위니 매각을 최종적으로 확정 했다. 티니위니 매각 거래의 정산 금액은 51억 3000만 위안 (한화 약 8770억원)이며, 매각대금 지급일은 다음 달 20일이다.

이랜드 고위 관계자는 “티니위니에 대한 중국 의념법인의 공통비 배분기준 등 여러 쟁점사항에 대해 치열한 협상이 이어졌다”며 “우리가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에 티니위니를 성공적으로 안착 시켰다면 브이그라스(V-GRASS)는 티니위니를 명실공히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양사의 믿음 아래 딜 클로징을 최종적으로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티니위니는 지난 2004년 이랜드가 중국에 진출시켜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캐릭터 브랜드로, 이번 매각 금액은 국내 패션 브랜드의 국제인수합병 매각가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순자산 장부가액이 한화 1200억 규모인 티니위니 매각으로 인해 이랜드가 걷어들인 매각 차익은 7500억 수준이다.

이랜드는 매각 금액의 10%를 신설 티니위니 법인에 투자하여 지분 참여하고, 이외에 금액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중국 브이그라스도 매각 협상이 일부 늦어지면서 전통적인 매출 호기인 겨울 매출을 못 올린 것을 만회하기 위해 대금 입금 시기를 서둘러 앞당기고 마무리 절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4일 이사회를 열어 신설법인의 지분취득을 결의한 브이그라스는 주요자산 양수를 위한 주주총회를 오는 2월 10일에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브이그라스와 상하이 허위, 항주진투 등 3개 회사가 투자한 ‘난징 진위거 패션산업투자 합자기업’을 설립, 티니위니 법인의 지분을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랜드가 가진 10% 지분은 브이그라스와의 안정된 협력 관계를 고려해 3년 간 유지하기로 했다.

티니위니 상표권과 사업권을 가진 신설법인의 지분 90%는 매수자인 브이그라스가, 나머지 10%는 이랜드 중국 여성복 법인인 의념법인이 보유하게 된다. 이랜드가 10% 지분을 유지하는 이유는 매각 이후에도 양사가 생산 및 영업에서 지속적인 시너지를 내는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랜드는 티니위니 매각대금 유입 만으로 올 1분기 부채비율을 240%까지 낮출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랜드는 지난해 3개 부동산 매각(서울 홍대역 및 합정역 부지·마곡 상가 부지)을 통해 2500억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으며, 올해 1분기 중 2000억, 상반기까지는 누적 5000억의 추가 부동산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이랜드리테일의 IPO를 상반기 내 실현시켜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하는 동시에 사업적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향후 이랜드는 비수익 자산(매장·브랜드)과 비활성부동산 등을 과감하게 정리해 차입금을 줄이고, 양적 성장 보다는 강점에 맞춘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펼쳐 나간다.

이랜드는 한국에서의 성공경험을 이식하여 중국에서도 패션과 유통의 양대 사업 축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 유통은 최소한의 리뉴얼 비용으로 유통점 오픈 확산 속도를 높여 제 2의 성장 엔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 주주대표소송 1심 승소…최윤범, 경영권 방어 숨통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벌인 8370억원 규모의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이 경영권 분쟁 당시 고려아연 이사회의 자기주식 공개매수 결정을 위법한 경영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최윤범 회장은 경영권 방어 과정에서 불거진 대규모 손해배상 부담을 일단 덜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법원이 경영진의 재량권과 판단 정당성을 인정함에 따라 고려아연은 적대적 M&A 방어 명분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추진 중인 핵심 신사업 투자에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2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김석범)는 이날 영풍이 최 회장 등 고려아연 이사 2 정철동 'OLED 승부수' 던졌지만...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2%↓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세가 꺾였다.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 증가로 전 분기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했다. OLED 중심으로 제품 구성이 바뀌고 운영 효율화가 이어졌음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OLED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70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전 분기 10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나 지난해 3분기 4310억원과 비교하면 41.9% 줄 3 'UAM 관제 시장 첫발' 대한항공, 글로벌 하늘길 잡는다 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관제 사업에서 매출을 낼 발판을 마련했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 기체는 미국·유럽 주요 개발사 인증과 상용화 일정이 늦어지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기체가 다닐 하늘 길을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를 통해 처음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맺으며 상용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UAM 연구개발 목표 '매출화'…지자체 계약으로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UAM 통합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ACROSS, 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는 여러 UAM 기체가 도심 상공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운항통제와 교통관리를 맡는 솔루션이다. 하늘에서 기체들의 비행 경로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