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위한 위생용품 지원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이 지역의 저소득가정 초·중·고 청소년들을 위해 ‘생리대 구입비’ 5000만원을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에 기탁했다.

부산은행은 전국적으로 저소득가정 초·중·고 여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매월 필수 위생용품을 구입하지 못해 ‘휴지’, ‘신발깔창’ 까지 대용품으로 사용한다는 사연을 접하고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

부산시교육청이 파악한 부산 지역내 지원대상 여학생 수는 약 6000여명으로,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는 저소득가정에서는 생리대 구입비용이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이들 학생들은 매월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지 못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 안고 있다.
부산은행이 부산시교육청에 기탁한 5000만원으로 구입된 생리대는 부산지역 초·중·고 각 보건실과 교육복지실에 학생들이 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된다. 또한 부산시교육청에서 대상 학생들을 지속 파악해 해당용품을 각 가정으로 배송하고 학생들을 위해 관련 교육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전달식에서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학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위생용품을 구입하지 못해 학교를 결석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학생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은행차원에서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사회적으로 보다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함께하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