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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준제정기구, 내달 14~15일 서울 회의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3-22 14:59

각국의 회계기준제정기구(National Standard Setters; 이하 NSS)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nternational Accounting Standards Board; 이하 IASB)의 위원들(위원장 포함)이 참석하는 NSS 회의가 내달 14~15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NSS 회의는 각 국가의 회계기준제정기구가 참석하는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회의로, 회계기준 관련한 최근 이슈 및 IASB 업무에 대한 의견 및 문제점을 논의하고 IASB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영국(의장국),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태리,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 오스트리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남아공 등 전세계 20여개국의 회계기준제정기구 및 IASB 위원들이 대거 참석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국제회계기준(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이하 IFRS) 정착 및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전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회계기준원은 동일지배거래에 대한 상장중간지배기업 및 종속기업의 회계처리가 국가간 다양함을 발표하고 IASB에 이에 대한 국제회계기준 제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동일지배거래는 동일지배하에 있는 기업 간에 이뤄지는 사업결합에 해당하는 합병, 주식인수도, 사업양수도와 분할 거래에 대한 회계처리를 말하며, 전 세계적으로 동일지배거래에 관한 체계적인 회계기준이 정립되지 못해 이에 대한 비교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동일지배란 둘 이상의 기업에 대한 지배가 동일인(기업이나 개인) 또는 동일한 의사결정주체에게 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번 회의기간 동안에는 한국이 주도국이 되어 진행하고 있는 IFRS 외화환산회계기준 개선을 위한 한국, 인도 및 호주 등의 실무협의체(Working Group) 준비모임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외화환산회계기준 개선을 위한 행보가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현행 IFRS의 외화환산회계기준이 급격한 환율변동에 노출되어 있는 신흥국들에게 불리한 측면이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을 국제회의에서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음. 그 결과, IASB는 2009년에 이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외화환산회계기준 개선을 위한 기초연구에 착수해 줄 것을 한국에 의뢰했다.

또한 한국회계기준원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및 코스닥협회와 공동으로 이번 NSS 행사 참여를 위해 방문하는 IASB 국제담당 이사 웨인 업톤(Wayne Upton)의 강연을 듣고 기업 실무자들이 IFRS에 관한 질의 및 이슈를 제기할 수 있는 IFRS 공개세미나를 4월 12일 오후 3시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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