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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75% 파격 인하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10-27 11:21

금융위기 확산 선제적 차단 위한 충격요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기준금리를 0.75퍼센트 포인트나 내리는 파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금융위기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충격요법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의 예상을 앞질렀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이날 긴급 임시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퍼센트 포인트나 내리는 파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사상 최대의 인하폭이다. 지난 2001년 9.11테러 직후에도 기준금리는 0.5퍼센트 포인트 내리는데 그쳤다. 금통위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기준금리는 연 4.25퍼센트로 결정됐다.

금통위는 또 총액한도 대출 금리도 0.75퍼센트 포인트나 내린 연 2.50퍼센트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또 은행권의 신용 경색 완화를 위해 공개시장조작 대상 증권에 은행채와 일부 특수채를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금통위가 이처럼 파격적인 금리 인하에 더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은데는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시장에서는 0.25%p이나 많아야 0.5%p의 기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그러나 금통위는 예상을 뛰어넘은 조치가 없으면 효과가 없다는 공감대에 따라 시장에 충격을 주는 방법을 택한 셈이다.

기준금리 인하는 CD 금리와 이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금리 인하로 연결돼 가계나 중소기업의 부담을 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막는데도 일정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최근의 경제위기는 국내적인 요인도 있지만 세계적인 신용경색과 경기침체와 같은 대외적 변수가 더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대외적 요인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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