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회원들의 경우 저렴한 연회비에 고품격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좋지만 문제는 이 카드 출시로 인해 카드사간 출혈경쟁이 다시 고개를 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 여성중심 고품격 카드 출시
현대카드는 일반과 플래티늄 등 2종으로 발급되던 현대카드S를 연회비는 낮추고, 서비스는 플래티늄인 ‘현대카드S 플래티늄’ 1종으로 통합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플래티늄S 연회비는 3만원, 일반S는 1만원이었지만 새로운 ‘현대카드S 플래티늄’의 연회비는 1만원으로 낮췄다.
하지만 서비스는 업그레이드됐다.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Hmall, 면세점 할인 등 기존 현대카드S의 쇼핑서비스와 유명 레스토랑, 뷰티 살롱 및 휘트니스, 항공권 할인 등 플래티늄S의 VIP 서비스를 그대로 담았다. 영화, 놀이공원, 스포츠 경기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플래티늄S에도 없었던 교육 서비스를 새로 추가했다.
우선 연세대 인간행동 연구원을 중심으로 설립된 휴노컨설팅과 제휴, 40여종의 육아/자녀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종로학원 e-class, KAGE 영재학술원, POLY귀국학생 교육원 등에서 10~30% 할인 및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유학허브에서 영어캠프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70~20만원 상당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포인트 체계는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기존에 사용 가맹점별로 0.2~ 1%까지 차등 적립해주던 S포인트를 카드 사용액 기준으로 바꿨다. 즉 이용을 많이 하는 고객은 더 높은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월 신판 이용액 40만원 미만 0.2%, 40~80만원 미만 0.5%, 80~120만원 미만 0.7%, 120만원 이상 1%) 또 적립된 포인트는 현대백화점 상품권 교환, 현대홈쇼핑/Hmall 물품 구매 외에도 카드 연회비 결제로 활용할 수 있다.
◆ 여성고객 사용장려 이벤트 강화
카드 디자인과 CF도 새롭다. 여성의 Soul & Body를 표현한 ‘현대카드S 플래티늄’은 이집트 태생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했다.
9일부터 선보인 CF는 아무것도 없는 하얀 공간에서 여자들의 멋진 워킹을 통해 ‘현대카드S 플래티늄’의 혜택을 표현한다.
한편 현대카드는 6월 15일까지 ‘현대카드S 플래티늄’ 출시기념 이벤트를 펼친다. 발급 회원 중 120명을 추첨해 연예인 전문 사진작가 조세현씨 촬영권(전문 스타일리스트 초빙), JW 메리어트 바디케어 초대권 등을 주고, 카드 이용 회원 30명에게는 유학허브 해외 영어캠프 100만원 상품권, 짐슐레 놀이수학 6개월 수강권 등을 증정한다.
또 6월 말까지는 코카콜라와 공동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신의 당당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웹사이트 (with.hyundaicard.com)에 올리거나 세븐일레븐에서 응모권을 작성하면 총 36명에게 싱가포르 자유여행권을 증정한다.
또한 이 카드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카드발급 첫 해에는 연회비를 면제해줄 방침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여성의 다양한 니즈에 맞추어 쇼핑, 뷰티, 교육 등의 서비스를 넣었다”며 “현대카드S 플래티늄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거나 고품격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쇼핑 카드”라고 설명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