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기간 중 시장지수 변동률(거래소+코스닥)이 -11.02% 하락하는 전형적인 약세장임에도 불구하고 서태원(남·40세·전업트레이더, 투자경력5년)씨가 1013.58%라는 경이적인 수익률로 전체 1등을 차지, 상금 3000만원을 수상하게 됐다.
서태원씨는 1000만원의 투자원금으로 스타리그(투자금액 1000만원 이상)에 참가해 1억100여만원의 투자수익을 거뒀다. 그는 지난 10회 대회 전체 1위(수익률 1,209.4%)에 이어 11회 대회 전체 4위(수익률 585.2%), 12회 대회 전체 2위(수익률 298.2%) 등 4회 연속 높은 수익률로 상위권에 입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 선보인 시스템리그의 선전이다. 시스템리그는 한화증권 시스템트레이딩 솔루션인 ‘이지-예스트레이더’ 사용자의 조건검색식에 따른 자동매매리그로 폭락장세에도 불구하고 시스템리그 참여자의 평균수익률이 2.33%를 기록했다.
이는 주식리그인 스타리그와 드림리그 평균수익률이 각각 -1.15%, -2.06%, 선물옵션리그인 퓨처리그 평균수익률 -7.09%에 비해 높은 수치다.
이번 대회에 시스템리그를 도입했던 한화 온라인사업센터 김창배 상무는 “폭락장세 특히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투자자의 감정이 개입될 수밖에 없어 냉철한 판단이 흐려지게 마련”이라며 “이제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원칙과 전략을 구현해 주는 시스템트레이딩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번 13회 대회 전체 참가자수는 2만1347명이며 이익실현 참가자수가 1만1121명, 손실실현 참가자수 1만226명, 최고수익률 1013.58%, 최저수익률 -184.07%, 전체참가자의 평균수익률은 -1.86%을 기록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