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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협회장 오늘 결정난다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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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5-19 22:06

오후 3시 총회서 판가름…회비 비중 따라 투표권 차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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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양만기 자산운용협회장의 임기가 오는 6월 만료됨에 따라 오늘 예정된 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선출된다.

자산운용협회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총 11명의 신청자 중 김병포 전 현대투신운용사장, 윤태순 전 한화투신운용사장, 황성호 전 제일투자증권사장 3명을 차기 회장 후보로 총회에 공식 추대했다.

이에 따라 3명의 후보들은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 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총회에서 치를 경선 결과만 남겨둔 상태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3명의 후보가 모두 자산운용협회장으로서 부족한 점이 없어 어느 누구에게 표를 던져야 할지 판가름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CEO는 “후보 세 명 모두 협회 수장으로서 능력면에서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돼 누가 되든 자산운용협회 및 업계 이익을 대변하면서 잘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올부터 자산운용업법이 새롭게 시행됨에 따라 은행 보험사들도 자산운용업에 뛰어드는 한편 자운법 시행과 관련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정부와 끊임없는 조율을 해야 하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먼저 협회가 새법이 시행되면서 위상과 규모가 한층 커짐에 따라 이에 걸맞는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을 꼽고 있다. 은행 보험사 등 회원사 범위가 넓어져 그동안 증권 투신에만 한정돼 있던 안목을 넓혀 업계를 대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사간 갈등 해소, 정부와의 원활한 관계 정립 등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는 것.

또 운용 및 수익률의 투명성 및 다양한 상품개발, 리스크 관리, 투자자 교육 등을 한층 강화, IMF 이후 실추되고 있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역량도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이와 함께 투자 활성화 및 업계 업무 편의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사전적인 정책을 조성해 정부에 건의, 합리적인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역동적인 협회로 이끌어나가는 능력을 손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간 장벽이 무너지면서 상대적으로 자산운용업계가 다른 금융권에 비해 불이익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업계의 이익을 효율적으로 대변하기 위해서는 대정부 관련 더욱 적극적으로 발로 뛸 수 있는 회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자산운용협회장 경선에서는 1사1표제가 아니라 회비납부 비중에 따라 투표권이 차등돼 주어진다는 게 특징이다.

즉 회비납부 비중이 6.78%라면 1%짜리 투표권 6장, 0.1%짜리 투표권 7장, 0.01%짜리 투표권 8장이 주어진다는 것. 이에 따라 삼성투신 대투운용 한투운용 등 6%가 넘는 일부 대형사가 결과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만큼 결과의 투명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투표인단은 운용사 42개사 증권 35개사 사무수탁 등 8개사 은행 등 17개사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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