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증권사들의 원장이 업무별로 시스템이 나눠졌던 것과 달리 현투증권의 원장시스템은 전 부문을 통합한 것이다.
현투증권은 지난해 5월 통합원장이관 시스템 개발을 위해 아이씨엠과 위닉스 정보와 계약을 맺고 8개월간의 작업기간을 거쳐 지난 9일 오픈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증권부문에 관한 것으로 투신운용부문은 업체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오는 6월 7일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다.
현투증권의 원장시스템은 단일 아키텍처를 적용 정보계, 업무계 및 HTS 등 통합해 구축됐다.
이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이 용이해지고 주문 속도 또한 대폭 빨라질 전망이다.
고객 관련 정보의 통합 데이터베이스화와 거래이력, 접촉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보다 강화된 고객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투증권은 특히 내부적으로 생산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의 인프라에 여러 시스템을 통합해 구축함으로써 유지보수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직원들도 기존에 업무별로 서로 다른 화면을 보고 작업했으나 통합 원장시스템에서는 비슷한 화면으로 모든 업무 처리가 가능해 보다 편리해진 업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시스템 개발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관리감독당국의 지시 또는 법적으로 시스템을 변경해야 하는 경우도 모두 개발할 필요없이 재개발된 하나의 시스템을 모든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