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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 고점 뒤 일곱번째 저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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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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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로는 입춘(立春)을 맞았지만, 주식시장은 이제서야 `동장군`의 위력을 느끼는 듯하다. 종합주가지수는 성에 차지않는 반등을 보이며 5-20일선 정배열을 유지하는데 만족하는 모습이다.

어차피 2월 약세장을 다들 예상한 처지라 지수 하락에 비관하기보다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수익률 게임`이라며 개별주로 매기가 옮겨가고 있다. 최근 상승장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상한가 종목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상승랠리에서 국내 증시는 모두 일곱 번의 고점과 여섯 번의 저점을 경험했다. 이번 조정국면이 바닥을 찍으면 7번째 저점을 만들면서 고점과 저점은 일곱 번으로 동수를 이루게 된다.

과거 여섯 번의 저점과 20일선간의 이격도 평균은 97% 수준이며 이는 종합주가지수로 830선 정도다. 최근 치고 올라오고 있는 60일선은 820선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820~830선의 지지력을 높이 사는 이유다.

이런 가정이 들어 맞는다면 현재 증시는 `본격 상승국면에서의 일곱 번째 저점`을 만드는 과정이며, 계단식 상승세는 아직도 유효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삼성증권 오현석 과장은 "현재 시장은 `쉬어가기`를 하고 있는 것이지만, 지난해 4월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위나 아래로 오버슈팅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조정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완만한 하락 조정을 예상했다.

그러나 문제는 타이밍이다. 조정 기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전망에 따라 개개인의 매매 전략도 달라질 수 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G7 회담에 대한 우려감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지금 시장은 자체적으로 그동안 쌓여온 피로도를 이겨낼 힘을 잃은 것으로 봐야한다"며 "나올 만한 호재는 다 나온 상황에서 차익 매물이 나오는 것"이라고 현 장세를 정의한다.

그는 "이번 조정은 새로운 모멘텀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뜻"이라며 "1분기 기업 이익이나 내수경기 회복 조짐 등을 확인할 때까지 적어도 한 달이나 길면 두 달 가까이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동안 랠리에서 소외됐던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강화될 것이며 경우에 따라 투기적인 매매패턴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현석 과장은 "아직 상승추세의 반전이 아니라고 본다면 중기적인 관점에서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 전략이 맞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동부증권 장화탁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830선이 다음 지지선으로 설정될 수 있는데, 이 지수대와 함께 20일선 회복 여부가 시장 흐름에 관건이 될 것"이라며 "20일선 회복여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직까지 시장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투증권 박시영 애널리스트도 "아시아지역 조류독감 확산과 달러/원환율 하락 부담까지 겹치면서 지수 조정요인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당장 반등을 노린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기간 조정에 대비해 종목별 단기매매나 조정시 분할 매수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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