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혁 은행연합회장

올 한해 동안 우리 은행연합회가 한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담당해야 할 과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금융기관 상호간 업무협조를 주된 목적으로 설립된 은행연합회는 개별 은행의 창의성은 존중하면서 공정 경쟁풍토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금년에는 통합금융법에 관한 정부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정부가 제출했던 전자금융거래기본법(안), 통합도산법(안),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안) 등의 금융관련법이 제정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최근 신용불량자 문제가 우리 사회의 주요 화두로 대두되면서 신용정보의 중요성이 이처럼 강조된 때도 없었다고 하겠습니다. 외환위기극복 과정에서 장차 다가올 리스크의 심각성은 외면한 채 신용카드를 단기 여신수단으로 사용하고 또 가계대출 등 개인소비자 신용을 지나치게 확대한 것이 오늘날 신용불량자가 급증한 원인이라고 분석됩니다.

마지막으로, 조직운영의 효율화와 기능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임직원 개개인도 자기계발을 통해 시대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