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23일 한투·대투의 매각 주간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한 데 이어 이달 중순에 주간사가 실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매각 주간사인 모건스탠리는 법무법인 및 회계법인 선정을 위한 검토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중 회계법인으로는 한투·대투의 회계법인을 제외한 안진, 삼정, 삼일 회계법인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중 안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또 법무법인과 회계법인 선정을 마치고 이달 10일께 실사를 시작해 다음달초 마무리, 매각협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한투·대투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도 내부적으로 매각 TF팀을 구성, 매각협상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사 실사를 마무리한 후 늦어도 6월까지는 매각작업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투·대투의 매각 방안에 대해서는 두 회사 합병 후 매각하는 방안과 두 회사와 함께 대우증권을 합병 후 매각하는 방안, 각 사를 분리 매각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1개사는 국내사에 1개사는 외국계에 매각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한투·대투를 매입할 만한 국내사로는 우리금융지주를 비롯,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 한화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