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업과 관련, 자산관리공사의 수익사업의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해외의 자산관리회사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와 교육이 이어지면서 수수료 수익을 거두고 있는 반면 사스의 영향으로 부실채권 매각 컨설팅 등 굵직한 사업의 참여가 지체를 거듭하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가 동남아시아의 부실채권 시장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잔손이 많이 가는 사업은 넘쳐나고 있지만 이른바 ‘큰 돈이 되는’ 수익 사업은 진행이 더디기만 하다.
동남아시아의 자산관리 관련 국영기업과 회사들은 자산관리공사에 위탁연수와 교육을 위탁하고 있다. 올 1월에는 중국 광동성 자산관리공사 산하 국유기업 매각을 위한 컨설팅을 시행했고 상반기 중에는 베트남 부실채권정리회사 설립 자문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1년 중국의 화융자산관리공사 직원을 대상의 연수를 시작으로 러시아 부실채권정리기구(ARCO), 터어키 부실채권정리기구(BRSA), 등 총 7건의 연수를 통해 25만5000달러의 교육비를 받았다.
이러한 연수를 통해 향상된 공사의 위상은 향후 해당 국가가 본격적으로 부실채권 시장을 개방했을 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교육에 따른 비용이 지나치게 낮아 사실상 별반 수익성이 없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더욱이 컨설팅 업무, 부실채권 시장 진입 등 후속 작업의 진척은 미미한 실정이다.
공사는 중장기 계획으로 자산관리 및 투자사업에 대한 업무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해외 부실채권정리기구와의 합작자산관리회사 설립을 통해 해외부실채권에 대한 투자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사스의 영향으로 이들 국가로의 출장은 물론 업무 협조를 위한 교류가 끊긴 상황이다. 물론 전자 메일 등을 통해 수시로 연락을 취하고는 있지만 실제 면담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공사의 해외 사업의 태반은 중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사스 확산에 따른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 큰 상황이다.
<캠코 해외기관 연수 현황>
(단위:달러)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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