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장, `한미와 합병, 조만간 결론날 것`

이인호 신한은행장은 2일 `한미은행과의 합병을 위한 접촉이 있었으며 조만간 결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날 창립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은행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규모를 가져야한다는 대형화 필요성은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라며 `합병을 오래 끌면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만큼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합병이 안되더라도 지주회사 차원에서 증권사 합병, 카드사 독립, 추심회사 설립 등을 통해 사이즈 측면에서 자회사를 통해 보충할 수 있는 수단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또 `은행의 성장은 소매금융 진출, 사업부제 도입, 지주회사 전환 등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동성을 키워온 덕분`이라며 `지식사회에서 금융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 되도록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방길 신한금융지주회사 상무는 `BNP파리바와 합작투자로 추진 중인 소비자금융사는 조만간 등록한 뒤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출금리는 일반 대금업 보다는 훨씬 낮은 카드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상무는 또 이번 서울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