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IMF고개’ 겨우 넘었다

최근 들어 국제적인 신용평사들이 국내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지만 IMF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제고노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해외 IR 등을 통해 국제적인 신뢰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지난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15일 현재 국내은행(19개)중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이 부여되어 있는 은행은 14개이며, 이중 Moody’s의 장기선순위 채권기준으로 투자등급 은행이 8개, 투자등급미만 은행이 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의 신용등급 회복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된 은행은 국민(옛 국민 기준) 및 한빛은행에 불과한 수준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IR활동이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내 은행들의 국제신용등급이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되기 위해서는 대외부문의 안전성 확보 및 기업·금융구조조정의 지속적인 추진과 은행별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구체적 계획이 수립·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세계 유수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국제적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야 하며 국제신용평가회사 등에 대한 IR(Investor Relation)활동 강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평가기관별 신용평가현황>
(5월15일 현재)

/ Moody’s / S&P / Fitch

/ / 등급 / 평가일 / 전망 / 등급 / 평가일 / 전망 / 등급 / 평가일 / 전망

/ 국 민 / A3 / 02.4.8 / 안정적 / BBB / 02.5.2 / 안정적 / BBB / 02.4.4 / 긍정적
/ 외 환 / Baa2 / 02.4.8 / 안정적 / BB- / 02.5.2 / 긍정적 / BBB- / 02.6.19 / -

/ 조 흥 / Baa2 / 02.4.8 / 안정적 / BB / 00.3.14 / 긍정적 / BBB- / 00.12.1 / 긍정적

/ 한 빛 / Baa2 / 02.4.8 / 안정적 / BB / 02.5.2 / 긍정적 / BBB- / 02.4.4 / 긍정적

/ 제 일 / Ba1 / 00.10.12 / 긍정적 / BB+ / 00.10.11 / 긍정적 / - / - / -

/ 서 울 / Ba3 / 00.7.23 / 긍정적 / BB / 02.1.17 / 안정적 / - / - / -

/ 신 한 / Baa3 / 00.7.23 / 긍정적 / BBB / 02.5.2 / 안정적 / - / - / -

/ 한 미 / Ba2 / 00.7.23 / 긍정적 / - / - / - / BBB- / 99.7 / 긍정적

/ 하 나 / Ba2 / 00.7.23 / 긍정적 / - / - / - / BBB / 00.5.8 / 긍정적

/ 대 구 / Ba3 / 00.7.23 / 긍정적 / - / - / - / - / - / -

/ 부 산 / Ba3 / 00.7.23 / 긍정적 / - / - / - / - / - / -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