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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셔널벤처스 사건과 개미들의 한숨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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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10 22:04

[기자수첩] 주소영

옵셔널벤처스 소액주주들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옵셔널벤처스 대주주와 경영진들은 회사 공금을 횡령하고 야반도주한지 이미 오래고, 지난 3월 중기청은 이를 문제삼아 옵셔널벤처스의 창투업 등록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창투사 등록이 취소되면 옵셔널벤처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다.

어이가 없었던 것은 영문도 모른 채 옵셔널벤처스 주식 60%를 보유하고 있던 소액주주들. 분을 삭이지 못하던 개미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중기청 앞 집회를 열었다.

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소액주주들은 옵셔널벤처스 前 사장인 김경준씨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이명박씨에게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힘센 정치권의 힘을 빌려보자는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씨는 현재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상태다.

이명박씨는 김경준 옵셔널벤처스 前 사장이 운영한 BBK라는 투자자문사에 회장직을 맡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명박씨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며 이명박 후보의 허락을 받지 않고 BBK측에서 ‘회장’이름을 넣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약발이 먹혔는지 중기청은 5월말까지 옵셔널벤처스 등록취소를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중기청의 등록유예 조건은 정상적 경영진 선임, 잔존자산 안정적 확보, 법령 위반사항 시정, 회계감사 등 4가지. 천금 같은 기회를 살려 보려고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소액주주 대책위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는 어느 정도를 말하는지 안정적 자금은 법정관리자금인지 등이 불분명하다”며 “안정적, 정상적 등의 문구에 대해서 좀 더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라는 질의서를 이달중 중기청에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옵셔널벤처스 사건의 가장 합리적인 해결방안은 5월말까지 소액주주들이 중기청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결코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아니다.

옵셔널벤처스 문제는 금감원과 중기청의 이원적 창투사 관리감독 시스템에서 발생됐기 때문이다. 창투사 감독 시스템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다. 때문이다. 창투사 감독 시스템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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