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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국민창투 CEO는 누구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1-25 20:17

김동필 손영복 사장 ‘각축전’

수익성 조직관리능력 등 중시할 듯



국민창투(대표 김동필)와 프론티어인베스트먼트(대표 손영복)가 금주에 합병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12월말까지 ‘국민창투’ 통합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젠 합병사 CEO 선임에 대한 주주사인 국민은행의 결정만 남아있는 상태다.

국민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대상 업무가 은행이익의 18%를 차지해, 중소벤처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국민은행의 잠재 고객으로 연결시키는 통합 국민창투의 역할은 막대하다.

벤처투자를 이끌어 갈 首長의 결정도 조직의 재편과 함께 관심을 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에 선임될 CEO의 역할은 특히 중요하다. 현재 통합 국민창투의 CEO자리를 놓고 양 창투사의 김동필 사장과 손영복 사장간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이번 국민은행 합병에서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행장 자신이 합추위에서 CEO로서 자질에 대한 평가를 받고 합병은행장으로 선택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직 창투사 사장들은 더욱 긴장할 수 밖에 없다. 김 행장의 경우 이미 동원창투 사장을 역임한 바 있고, 주택은행 행장으로 취임후 프론티어인베스먼트(舊 퍼시픽벤처스)를 설립하기도 해 벤처투자에 대한 관심은 높다.

또한 정부의 김행장에 대한 관심이 각별한 점을 고려할 때 ‘벤처산업 육성’이라는 정부 정책을 무시할 수 없다.

창투사 사장 선임시 가장 중시될 요소는 수익성, 조직관리능력, 미래비전, 창투사간 화합등으로 압축될 수 있다.

올 초 국민창투(舊 장은창투)의 CEO로 취임한 김동필 사장은 장은출신이 주축이 된 국민창투 조직을 무난히 장악했고 뛰어난 관리능력을 보이고있다.

국민창투(자본금 250억원)는 835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66억700만원의 반기순익을 달성해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벤처캐피털업계 진출후 산자부 산하 부품소재협회장을 맡아 벤처캐피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85년 국민기술금융 설립업무를 담당한 바 있는 김 사장은 서울대 졸업후 국민은행 신탁업무본부장, 국민기술금융 감사등을 역임했다.

한편 올해들어 본격적으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는 프론티어인베스트먼트 손영복 사장 역시 경영권 행사와 관련해 주택은행과의 마찰로 떠난 배재광 전임사장과 일부 직원 이탈의 빈 공백을 잘 메꾸고 있다.

또한 글로벌화를 위해 국제통인 손 사장의 역량을 기반으로 차이나펀드 결성을 추진하는등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하고 있다.

손사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씨티은행, 삼성증권등에서 근무했고, CDIB 한국대표로 근무했다.

프론티어인베스트먼트(자본금 230억원)은 184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반기 12억91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창투사 CEO선임 이후 양사 심사역간의 화합여부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프론티어는 당초 양 창투사간 사장이 합의했던 ‘사장+부사장’안과 최근 손 사장이 들고 나온 ‘단일 사장’안을 놓고 물밑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양 창투사 사장들의 움직임 속에서 통합은행장으로서 김정태 행장이 자회사 통합을 어떤 식으로 끝맺음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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