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비는 지난 15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김혁규 경남도지사와 마이비 박건재사장, 케이비테크놀러지 조정일사장과 함께 경남 마이비 전자화폐 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지털부산카드는 부산 울산 등 경남 지역내에서 호환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그동안 마이비가 추진하고 있는 경북지역과 호남권, 수도권 등 타 시도 진출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이비 관계자는 “이번 경남 지역에 도입하는 마이비 전자화폐 시스템은 오는 11월부터 서비스 할 예정인 울산광역시의 디지털울산카드와 동일한 기능으로 교통은 물론 유통, 인터넷, 민원행정 등 생활 전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마이비는 올 연말까지 부산 울산 등 경남지역에 총 150만장의 카드를 보급하고 내년말까지 500만장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부터 창원 마산 진해 지역의 시내버스와 창원, 안민터널 등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고 내년에는 진주 김해 양산시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오는 2004년까지 유통 음식점 자판기 전자상거래 등으로 사용 분야를 넓혀 경남지역 20개 全 시, 군에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마이비측은 디지털부산카드가 지난달 경남 전자화폐 사업자 공모에서 경남 공식 전자화폐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고, 지난 8일 울산광역시 디지털울산카드 보급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경상남도 전자화폐 광역 생활권 통합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올 연말에는 부산, 울산 등 경남지역 생활권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현금이 없더라도 디지털부산카드로 교통은 물론 각종 가맹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영화 true76@fntimes.com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