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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충당금 적립전 이익 크게 늘어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4-18 23:44

現代등 부담으로 당기순익은 소폭 증가

1분기 결산 결과 평화은행과 일부 지방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들에서 전년 동기 대비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자금(예대)부문, 채권운용 등에서의 호조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경우 합병을 대비해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크게 늘었다. 조흥은행과 외환은행도 지난해 대비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두배 이상 증가했고 한빛은행은 가장 많은 충당금 적립전 이익을 기록했다. <표 참조>

하지만 은행들은 현대그룹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늘리고 부실자산을 대거 매각함에 따라 당기순익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의 경우 지난해 1770억원이던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1분기에는 3650억원으로 늘어났다. 카드 부문의 영업실적이 100% 향상되고 채권 매각으로 600억원의 이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외환은행도 1분기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합병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1분기중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은행들은 현대그룹 관련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을 높이고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부실자산을 집중 매각함에 따라 당기순익 증가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단적으로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폭증한 조흥은행은 현대 쌍용계열사에 대한 충당금 적립 확대로 당기순익은 140억원에 그쳤고 평화은행과 대구은행은 적자를 기록했다. 대구은행은 자산관리공사에 부실채권 3300억원을 매각, 충당금 적립전 이익과 당기순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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