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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회사채 발행 작년 비해 2배이상 증가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4-16 16:04

지난 1∼3월 국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고 특히 BBB등급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사분기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국내기업들은 총 21조6740억원의 직접금융을 조달했으며 이 가운데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101건, 8조1368억원에 달했다. 이는 76건, 2조5694억원에 지나지 않았던 작년 1사분기 일반회사채 발행규모에 비해 216.7%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 들어 BBB급 회사채 발행을 통해 기업들이 직접금융을 조달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 작년 하반기 이후 심화됐던 자금시장의 불안이 선순환 구조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해 1∼3월 BBB급 무보증회사채 발행을 통해 기업들이 조달한 직접금융은 11건, 550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 같은 기간에는 47건, 2조7790억원으로 405.3%나 폭증했다. 특히 `투자적격`의 최하위 신용등급인 BBB-급 회사채 발행실적은 작년 1분기 8건, 4750억원에서 15건, 8050억원으로 증가해 회사채 시장의 안정세를 뒷받침했다.

한편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침체는 주식 발행을 통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사분기 주식발행 직접금융은 4조5807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3조7626억원)에 비해 21.7% 증가했으나 한국통신IMT와 SKIMT의 모집설립으로 인한 유상증자분 3조4000억원을 제외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증권거래소를 통한 기업공개는 단 1건도 없었고 코스닥시장 신규등록도 지난 해 22건, 2천52억원에서 8건, 557건으로 4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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