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쌍용자동차 대출금 400억원에 대해 개인보증을 선 만큼 가압류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워크아웃 계획에 따라 쌍용차 400억원에 대한 채권회수 조치가 올해 말까지 유예돼 있다`면서 `김 회장의 보증채무도 올해말까지로 돼있는 유예기간이 지나야 회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일단 가압류 조치에 들어가 보증채무이행 청구권을 확보해 두겠다`면서 `안산시 수암동 농장의 경우 필지를 확인하는데 며칠 걸릴 것으로 보여 2∼3일내 가압류 조치에 들어가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채권은행의 경우 김우중씨가 사주자격으로 보증을 서고 대출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보증채권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하기 위해 부동산 가압류 조치에 들어가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빛은행에 따르면 가압류조치에 들어가는 땅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 131평과 경기 안산시 수암동 농장 6만6천750평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