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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총액한도 대출규모 2조원 늘려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2-14 17:31

한국은행은 중견대기업의 자금경색을 완화하고 최근 잇따르고있는 상호신용금고의 영업정지조치로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지않도록 총액대출한도를 현재의 7조6000억원에서 9조6000억원으로 2조원 증액하기로했다.

또 어음발행비중이 큰 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납품업체들이 조기에 대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전자방식에 의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제도"를 새로 도입 시행키로했다.

한은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자금경색 완화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한은은 총액대출한도를 2조원 증액하면서 중견대기업을 포함한 기업대출(1~4대 계열기업은 제외)은 물론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매입을 확대하는 금융기관이 총액한도자금을 더 많이 배정받도록 한시적으로 배정방식을 변경키로했다.

한은은 또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금융기관에 지원하는 `유동성조절대출`의 한도를 현행 2조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 기업에 대해 자금을 많이 지원한 은행이 우대될 수 있도록 한도산정방식을 변경해 운영키로했다.

이와 함께 한은은 어음발행비중이 큰 계열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납품업체들이 조기에 대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전자방식에 의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제도"를 새로 도하고 이를 총액한도대출대상에 포함시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납품업체가 거래은행으로부터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받아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회수하고 일정기간후 구매기업이 이 대출금을 대신 상환하는 새로운 방식의 상거래대금 결제제도다. 어음을 사용하지않고 대출신청부터 상환까지 모든 절차가 전자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또 상호신용금고에 대한 자금공급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상호신용금고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해 예보채를 발행할 경우 채권의 원활한 소화를 적극 지원키로했다. 은행이 상호신용금고에 대한 대출이나 예보채인수를 위해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경우 환매조건부채권(RP)및 통안증권 환매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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