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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대형 보험중개社 온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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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09 23:20

보험사 없는 대기업등 활용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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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진출하면 이들의 보험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국적 대형 보험중개회사의 국내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현재 대부분의 다국적 대형중개인이 손해보험 중개인의 형태로 국내에 진출하고 있지만 조만간 생명보험 브로커로서의 활동도 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삼성금융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보험중개회사는 16개사이며, 이중 1개 개인사업자가 생손보 겸영을 하고 있다. 생명보험 분야의 경우 대신 신한 교보생명등과 거래를 하고 있는데, 대신생명은 지난해 8월부터 보험중개인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현대, 알리안츠제일생명 등도 브로커사를 통한 보험모집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반면 온라인 보험중개 사이트는 현재 100여개에 이를 정도로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 외자계 생보사들은 부족한 영업망을 보완하기 위해 보험중개인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험사를 소유하지 않은 대기업이나 우량 중견기업들의 경우 자사의 위험관리나 경영 전반의 컨설팅을 위해 보험중개인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또한 금융겸업화가 진전될 경우 은행 등이 부수업무을 위해 보험중개인 자격을 획득, 보험중개 시장에 참여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법인대리점 등의 보험중개인 전환이 가능하고, 우수 설계사들의 보험중개인 등록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생명보험 중개인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기존의 개인 또는 법인 보험중개인들이 설립한 인터넷 중개사이트는 물론 전자 쇼핑몰, 포털서비스업체 등 인터넷 관련 업체들의 보험중개 사이트 개설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인터넷 상에서의 보험중개만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버 중개인 제도가 도입될 경우 현재 대리점 지위를 갖고 있는 대부분의 쇼핑몰들이 사이버 중개인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볼 때 보험상품 판매의 상당부분이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라인형 보험중개인들의 등장은 앞으로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보험업계는 보험중개인의 활성화에 대비, 자사의 기존 조직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상품개발력을 높이는 한편 언더라이팅 능력을 강화하는 등 자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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