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타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보험상품을 소개하거나 보험료를 산출하는 등 부분적인 상품안내는 있었지만 서로 전산망을 연계해 보험사 인터넷 사이트와 동일하게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신생명이 보험넷을 통해 판매할 보험상품은 인터넷 전용상품인 `무배당 사이버 암보험`으로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대신생명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약 2000건의 계약을 체결, 5000여만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인 히트상품이다.
이 상품은 모든 암에 대한 보장은 물론 암치료를 위한 입원비를 입원 첫날부터 지급하고, 수술비와 방사선을 이용한 암치료비까지 보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순수보장형으로 월평균 보험료를 1만원 이하로 낮춰 설계사를 통한 판매보다 약 20%정도 저렴하게 설계돼 있다.
대신생명은 무배당 사이버 암보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인터넷 상품을 보험넷을 통해 판매할 계획으로 인터넷보험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업무제휴를 계기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보험사와 온라인 보험중개업체와의 제휴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