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보험가입조회를 신청한 인원은 2987명으로 전년 대비 27.6% 증가했으며, 가입률은 45.7%로 전년도와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 이는 여전히 가능성이 희박한 유족의 신청확인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가입인원 대비 지급인원비율은 33.4%로 전년도의 55.6%에 비해 낮아져 IMF 이후 해약되거나 방치되는 계약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된 금액은 238억4400만원으로 전년보다 20.2% 감소했으나 1인당 평균 지급보험금은 5200만원으로 4700만원이었던 전년에 비해 10.6% 늘어났다.
신청인원 대비 가입인원비율을 기관별로 보면 손보협회 57.0%, 생보협회 56.7%, 금감원 36.0%로 나타났다. 생보협회에 접수한 상속인의 경우에는 가입인원 대비 지급인원 비율이 13.2%였으며, 지급인원당 계약은 평균 1.9건, 1인당 지급금액은 5019만원으로 나타났다.
생보사 중에서도 대형3사의 경우 가입건수나 지급건수면에서 생보업계 전체대비 63~66%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지급금액면에서는 72%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