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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 독일 평가서 마쓰다 ‘CX-5’ 압도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01 12:36

아우토 빌트 가솔린 비교 평가서 569점 획득 1위
핵심 5개 항목 우위…7년 보증 및 주행 역량 호평
유럽, 북미 유력 전문지 평가서 연이어 긍정 평가

기아 스포티지. / 사진=기아

기아 스포티지. /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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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기아의 대표 준중형 SUV '스포티지(Sportage)'가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과 독일 시장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내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1일 기아에 따르면 스포티지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가 최근 실시한 가솔린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 일본의 대표 경쟁 차종인 마쓰다(Mazda) CX-5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7월 독일의 또 다른 매체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에서 진행한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 마쓰다 CX-5, 포드 쿠가,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등 글로벌 경쟁 모델 4종을 물리치고 종합 1위에 오른 데 이어진 성과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독일 3대 전문지가 인정한 압도적 완성도

독일에서 발행되는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독보적인 3대 전문지로 평가받는다. 정밀하고 실증적인 테스트 데이터에 기반한 이들 매체의 평가 결과는 유럽 소비자들이 실제 차량을 구입할 때 신뢰하는 핵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아우토 빌트는 기아 스포티지와 마쓰다 CX-5를 대상으로 ▲차체(Body) ▲편의성(Comfort) ▲파워트레인(Powertrain) ▲주행성능(Driving Dynamics)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친환경성(Environment) ▲경제성(Cost) 등 자동차의 종합적 가치를 측정하는 7가지 정밀 평가 항목을 적용해 비교 분석했다.

평가 결과 스포티지는 총점 700점 만점 중 569점을 획득해 552점을 기록한 마쓰다 CX-5를 17점 차라는 명확한 점수 격차로 따돌렸다.

특히 스포티지는 전체 7개 세부 평가 분야 중 커넥티드 카와 친환경성을 제외한 차체,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경제성 등 실생활 이용과 직접 연결되는 핵심 5개 평가 항목에서 경쟁 모델을 크게 앞서며 자동차 전반의 완성도와 뛰어난 설계를 입증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먼저 차체 부문에서 스포티지는 95점을 받아 CX-5(93점)를 리드했다. 스포티지는 최대 593kg에 달하는 우수한 적재 가능 중량과 2열 뒷좌석 등받이 원터치 해제 기능, 조절식 적재공간 바닥판(플로어) 등 세심한 다목적 공간 설계가 적재 및 공간 활용 편의성 측면에서 전문 심사위원단의 높은 호평을 끌어냈다.

편의성 부문에서도 스포티지의 우세가 돋보였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의 안락함과 직관적인 실내 버튼 조작 편의성, 세련된 승차감, 고속 주행 시 실내 정숙성 등이 종합적으로 우수한 정밀도를 인정받아 114점을 기록, CX-5(108점)를 6점 차로 제쳤다.

파워트레인 부문 역시 스포티지 승리였다. 스포티지는 91점을 기록해 CX-5(85점)를 6점 차로 앞섰다. 가속 성능 평가에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제로백 시간이 9.2초를 기록, CX-5(10.6초)보다 1.4초나 빨랐다.

특히 실제 추월 상황을 가정한 시속 80km에서 120km까지의 중속 가속 추월 테스트에서도 6.4초를 기록하며 CX-5(8.4초)를 2초 차로 제치며 동력 성능을 과시했다.

주행성능 부문 평가에서는 스포티지가 75점을 얻어 CX-5(69점)를 6점 차로 따돌렸다. 민첩한 기동성과 정교한 조향 성능, 안전에 필수적인 제동 성능에서 고루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시속 100km에서 급제동 시 완전 정지까지의 제동거리 측정에서 스포티지는 브레이크가 식어있는 냉간 조건에서 34.6m, 열간 조건에서 34.4m를 기록해 CX-5(냉간 36.1m, 열간 35.6m) 대비 최대 1.5m 이상 짧은 우수한 안전 제동력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차량 소유 비용과 연관된 경제성 부문에서도 스포티지는 88점을 받아 CX-5(81점)를 7점 차로 제쳤다. 경제성 평가는 초기 차량 구입 가격, 중고차 잔존 가치, 세금 및 자동차 보험료, 정비 및 보증 조건 등을 종합 분석해 산출되는데, 아우토 빌트는 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제공하는 ‘7년 또는 15만km’에 달하는 파격적이고 독보적인 보증 정책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아우토 빌트는 총평을 통해 스포티지를 “장기 보증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일상 주행에서 더없이 편리하고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준중형 SUV”라며 “기아 스포티지가 마쓰다 CX-5에 비해 디자인과 기능성, 주행 감각 등 전반적인 요소에서 훨씬 현대적으로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 주요 기관 및 매체의 찬사 이어져

스포티지의 호평은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으로 계속해서 퍼져나가고 있다. 영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에서 실시한 시상식에서 스포티지는 2025년 '최고의 패밀리 SUV(Best Family SUV)'에 이어 2026년에도 '올해의 패밀리 SUV(Family SUV of the Year)'로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또한 미국 유력 매체인 U.S. 앤드 월드가 발표한 '2026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평가에서 스포티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컴팩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 선정됐으며, 스포티지 HEV(하이브리드)는 '로드트립을 위한 최고의 컴팩트 하이브리드 SUV'로 꼽혔다.

북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즈닷컴에서도 스포티지 HEV를 '가성비 최고의 하이브리드 SUV'로 연이어 선정한 바 있다.

기아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검증 능력을 지닌 독일 유력 전문지와 글로벌 주요 매체 평가에서 스포티지의 상품 경쟁력이 연이어 최고 수준으로 입증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결과는 고객이 실제 자동차를 운행하며 체감하게 되는 주행 성능, 실내 편의성, 경제성 등 일상과 직결된 다각도의 가치가 완벽히 결합된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성과 깊은 신뢰감을 전달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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