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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2분기 영업이익 17억 원…전년 대비 93.8% 감소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31 16:19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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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GC녹십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8% 감소했다. 자회사 GC녹십자웰빙 연결 제외와 독감백신 원액 매출 인식 시점이 하반기로 미뤄진 영향이다.

GC녹십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4212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 당기순이익 11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8%, 영업이익은 93.8% 감소했다.

실적 부진에는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 GC녹십자는 지난 3월 재무구조 개선과 핵심 사업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GC녹십자웰빙 지분 전량을 GC에 매각하면서 올해 2분기부터 연결 실적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통상 2분기에 반영되던 독감백신 원액 매출도 올해는 3분기로 이연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기관의 독감 유행 균주 표준품 확보가 늦어지면서 생산과 공급 일정이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해당 물량이 7월 모두 출하돼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고수익 품목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마진 제품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해외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될 예정이며,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는 2분기 4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 분기보다 약 10% 증가했다.

별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1384억 원, 처방의약품 865억 원, 백신제제 552억 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GC셀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GC셀은 2분기 매출 41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를 전 분기보다 약 80% 줄였다. 당기순이익은 22억 원으로 2024년 이후 약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백신 원액 생산 일정 순연과 자회사 연결 제외 등 일시적인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독감백신과 헌터라제 등 고수익 품목 매출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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