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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WM-IB 동반 성장 영업익 '쑥'…고객총자산 200조 돌파·DCM 1위 수성 [금융사 2025 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5 18:47 최종수정 : 2026-02-08 11:51

연간 영업익 9116억원·순이익 6824억원

KB증권 본사 전경 / 사진제공= KB증권

KB증권 본사 전경 / 사진제공= KB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증권은 지난해 1조원에 근접한 영업이익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WM(자산관리) 부문에서 리테일 고객 총자산 규모가 200조원을 돌파했고, WM 총영업이익이 1조원을 웃돌았다.

DCM(채권자본시장), IPO(기업공개) 등 IB(기업금융) 부문 주관에서 선두권을 차지했다.

WM총영업이익 '1조 클럽'…'빅딜' IPO도 두각

KB증권은 연결 기준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이 9,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연간 순이익은 6,8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늘었다.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2437억원, 18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38%, 377%씩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은 "KB증권은 국내외 증시 호조에 따라 투자자산으로의 머니무브가 확대되면서 증권 수탁수수료 및 보유 유가증권의 평가손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WM 부문을 보면, 고객 총자산이 200조원을 돌파했다.

2025년 말 기준 리테일 고객 총자산은 21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WM 총영업이익도 1조원을 넘었다. 그룹 연결 대상 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또, 디지털 수익성도 확대됐다. KB증권의 디지털 WM 자산은 1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주식 거래 시장 점유율(개인)은 6.9%다.

연간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9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IB 부문에서는 연간 리그테이블 기준으로 DCM, IPO는 1위, ECM(주식자본시장)은 3위를 달성했다.

그룹 연결 대상 재무제표 기준 IB 수익은 13% 증가했다.

DCM은 시장 1위(블룸버그 기준)를 수성하며 선도적인 경쟁력을 이어갔다. 2025년 누적 최대 금액 및 최다 주관을 기록했다.

ECM 파트에서 주관 상위권을 유지했다. 초대형 IPO인 LG CNS 상장을 바탕으로 2025년 총 11건 상장을 완료했다. 9건의 유상증자를 맡았다.

M&A/인수금융의 경우, 국내외 우량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9건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M&A 비즈니스에서는 해외 크로스보더 딜 등 영역을 확대하고 역량을 발휘했다.

프로젝트금융은 수도권 및 광역도시 중심의 우량 딜 및 HUG보증 딜을 통하여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KB증권 / 자료출처= KB금융지주 2025년 경영실적(2026.02.05) 갈무리

KB증권 / 자료출처= KB금융지주 2025년 경영실적(2026.02.05)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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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세일즈 앤 트레이딩) 이익은 전년 대비 22% 늘었다.

트레이딩그룹 관련 주식 및 전략자산 운용 수익이 확대됐고, FX, 구조화 등 플로우 비즈니스에서 안정적 수익을 확보했다. 우량기업 위주 선별적 투자로 메자닌 등 전략자산 수익이 늘었다. 탄소, AI(인공지능) 운용 등 신규 비즈니스 수익이 성장했다.

홀세일(Wholesale) 부문에서는 글로벌 세일즈 플랫폼 확장 및 국내 상품∙서비스 다양화로 세일즈 수익 기반을 강화했다.

국내·글로벌·파생LP(유동성공급자) 수익을 확대하고, PBS(프라임브로커리지 서비스) 비즈니스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높였다 주식형펀드·대차잔고 AUM(운용자산)이 증대됐다.

기관주식 시장점유율은 9.6% 수준으로 최상위다. 위탁영업∙매매경쟁력을 강화하고, 블록딜/자사주 거래가 확대됐다.

연금사업 강화·생산적금융 지원

KB증권은 2026년을 기한 조직개편에서 WM부문은 비대면 채널 중심의 체질 전환을 통해 고객자산 성장 기반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핵심 성장동력인 연금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양적/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 연금그룹을 신설했다. 산하에 개인연금 및 법인연금 담당 본부를 편제했다.

기존 TAX솔루션부를 WM영업본부의 Family Office부로 이동해 UHNW(초고액자산가) 고객 대상 맞춤형 자산관리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IB부문은 생산적 금융 중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초점을 맞췄다. 중견/중소 기업금융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금융2본부를 확대 재편했다.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존 PE신기사본부를 PE·성장투자본부로 명칭 변경하고 본부 직속 생산적금융추진팀을 신설했다.

다만, 부동산금융 조직은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축소 재편했다.

S&T부문은 운용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 트레이딩그룹과 자본시장영업본부를 자본시장그룹으로 통합 재편했다.

기존 IB부문 내 발행어음 운용조직은 종합금융본부 신설을 통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했다.

"우수한 사업기반…대손비용 부담 모니터링"

한국신용평가는 KB증권에 대한 리포트(2026년 1월)에서 "6조원을 상회하는 자본규모, KB금융그룹 내 계열사로서 높은 신인도, 리테일 영업망, 초대형IB 업무 수행 등 사업기반이 우수하다"며 "견조한 투자중개부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IB부문의 우수한 사업경쟁력과 부동산 외 기업금융 수익기반(ECM, DCM, IPO 주관 수수료, 인수금융 등)도 실적 보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했다.

한신평은 "다만, 금융환경 변동성 확대로 상품운용수지가 축소될 수 있으며,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침체 지속과 해외 부동산 가치하락 등에 따른 대손비용 부담이 잔존하고 있는 점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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