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그룹 특명 인력 감축…신한카드, 1위 뺏은 삼성카드 인력구조 벤치마킹 [카드업계 경쟁력 분석]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11 06:00 최종수정 : 2025-06-11 10:10

작년 말 기준 삼성카드 신한카드 대비 600여명 적어
당시 전무 박창훈 대표 발탁 배경 고강도 비용 감축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삼성카드에 1위 자리를 내준 신한카드가 6개월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그룹 차원에서 계속 지적해온 인력 구조 개편 지시, 삼성카드와 구조적 차이에서 가장 먼저 개선할 수 있는 점을 수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작년 말에 이어 6개월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9일부터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대상자는 1968년부터 1979년생 직원으로 퇴직자는 퇴직금, 최대 30개월 특별퇴직급을 지급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본급 24개월치에 직급과 연령에 따라 6개월치를 추가로 지급한다"라며 "가장 많이 받으면 최대 30개월치를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삼성카드에게 1위를 내주면서 문제시되온 고비용 인력 구조에 칼을 빼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 대비 인력 비효율 그룹 차원 지적

자료 = 2024년 지배구조 및 연차보고서

자료 = 2024년 지배구조 및 연차보고서

이미지 확대보기
이번 희망퇴직은 사실상 박창훈닫기박창훈기사 모아보기 대표 선임과 함께 시작된 신한카드 인력구조 재편 일환이다.

신한카드는 과거부터 역피라미드 인력구조 개선을 지적받아왔다. 신한카드 내부에서도 이를 인지, 정기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인력 구조 개편이 이뤄지고 있는건 전 대표 때에는 인력 개편이 더뎌지면서 박창훈 대표부터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본부장급인 박창훈 대표를 대표이사로 발탁한 배경에도 인력 구조조정 의지가 담겼다는 후문이다.

6월 예정인 정기인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창훈 대표가 신한카드 내부 위기감이 큰 만큼 고강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6월 인사는 정기 인사로 이번 희망퇴직과는 무관하다"라며 "희망퇴직은 에전부터 꾸준히 지적되어온 역피라미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 신한카드 대비 인력 600명 적고 생산성은 1억 많아

그룹 특명 인력 감축…신한카드, 1위 뺏은 삼성카드 인력구조 벤치마킹 [카드업계 경쟁력 분석]
삼성카드가 신한카드를 제친 요인 중에서는 신한카드가 당장 개선할 수 있는 요인이 인력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서는 삼성카드가 유리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상장사인 점을 꼽는다. 금융지주계 자회사인 신한카드가 상장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카드는 상장사인 만큼 비상장사 대비 자본력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

고금리 상황에서 신한카드는 조달 금리 부담이 큰 반면, 삼성카드는 상장사라는 점에서 조달 부담이 적었다고 입을 모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가 상장사라는 점에서 자기자본 여력이 커 고금리 상황에서는 높은 조달금리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반면 신한카드는 고금리 상황에서 조달비용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자산 규모도 경기 불황 상황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

삼성카드는 김대환 전 대표 당시 자산을 늘리지 않고 마케팅도 최소화했다. 우량 고객을 선별하게 되면서 연체율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신한카드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 고객 카드 사용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연체 가능성이 높은 고객 비중도 많아 연체율도 높아진 상황이다.

자본력, 건전성, 인력 감축 중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 인력 감축인 상황이다.

실제로 삼성카드가 신한카드 대비 직원 수는 적고 직원 1인당 생산성을 높다.

2024년 지배구조 및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카드 작년 임직원 수는 2594명, 삼성카드는 2027명으로 삼성카드가 신한카드 보다 567명 직원 수가 더 적다.

충당금적립전이익은 신한카드가 5622억원, 산성카드가 6613억원으로 더 많았다. 1인당 생산성도 신한카드는 2억1700만원, 삼성카드는 3억2600만원으로 삼성카드가 1억900만원 더 많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계열사들은 그룹 문화가 나이가 많은 직원들을 후선으로 배치하는 등 30~40대 중심으로 운영한다"라며 "신한금융은 인력 순환이 상대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 자동차금융 포트폴리오 재정비…수익성·건전성 방점 [카드사 자동차금융 경쟁]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가 자동차금융 사업의 무게중심을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과 건전성을 고려한 선별 영업으로 옮기고 있다. 중고차와 렌터카를 중심으로 자동차금융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플랫폼·카드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자동차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은 4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9% 감소한 수준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자동차금융 시장은 차량 구입 수요뿐 아니라 경기와 금리 상황 등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따라 취급 규모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자동차 할부금융 취급 2 금융 취약층 포용하려면…“등록 대부업 활성화 필요” [불법사금융 근절 방안]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등록대부업의 자금 공급 기능을 되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위해 ▲‘대부’ 명칭 변경 ▲자금조달 통로 확대 ▲법정최고금리 탄력 운용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대형 플랫폼 연계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1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한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는 금융취약계층의 불법사금융 이동을 막으려면 등록대부업이 살아나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대부업은 저신용자가 제도권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창구인 만큼 이곳의 자금 공급이 막히면 수요가 불법사금융으로 넘어간다는 취지다.김상봉 한성대학교 교수는 “정부가 강력하게 서민금융 3 웰컴저축은행, 영업점 직원이 초등생 금융교육 강사로…고객 응대 경험 살려 눈높이 수업 [저축은행 돋보기] 웰컴저축은행이 영업점 현직 직원을 초등학생 금융교육 강사로 투입했다. 실제 고객을 응대하며 쌓은 경험을 수업 사례로 옮겨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한다는 취지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15일 충남 아산시 한들물빛초등학교에서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1사 1교 금융교육’ 첫 회차 수업을 진행했다.‘1사 1교 금융교육’은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이 함께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금융회사와 학교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금융지식과 건전한 금융습관을 전수하는 활동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23년 한들물빛초와 결연을 맺은 뒤 매년 금융교육을 진행해 왔다.자원 신청한 영업점 직원 선생님…연말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