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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오픈마켓 사업 6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24 10:00

오픈마켓 사업 및 전사 영업이익 각각 150억원, 300억원 이상 개선
정산지연 사태 한창이던 8월에도 셀러와 고객 위한 신뢰 행보

11번가가 6개월 연속 오픈마켓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11번가

11번가가 6개월 연속 오픈마켓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1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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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6개월(3~8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최근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로 인한 이커머스 시장 침체 우려 속에서도 탄탄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11번가는 지난 8월에도 오픈마켓 사업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1~8월) 오픈마켓 부문 누적 영업이익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50억원 이상 개선했다. 리테일(직매입) 사업을 포함한 11번가 전사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00억원 이상 개선했다.

올해 수익성을 최우선 목표로 내실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11번가는 정산지연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8월 오픈마켓의 양대 축인 ‘셀러’와 ‘고객’과 신뢰를 강화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11번가는 셀러들의 원활한 자금회전을 위한 ‘안심 정산’을 지난달 새로 선보이고, 피해 셀러들을 돕는 기획전도 실시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11번가의 이러한 노력으로 특히 소상공인 셀러들의 활동이 크게 늘었다. 매출 100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11번가의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오리지널 셀러’의 경우, 정산지연 사태가 발생한 7월과 8월 참여 판매자들의 월 평균 결제거래액이 올해 1~6월 월 평균 대비 45% 이상, 제품 판매수량도 53% 가량 늘었다.

11번가는 정산지연 사태 속 판매자들의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며 동반성장 성과도 만들어냈다. 정산 피해를 입었지만 고객과의 배송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된 기업들을 모아 8월 초부터 한 달간 진행한 ‘착한기업’ 기획전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참여 셀러들의 거래액이 평균 2배, 최대 100배 넘게 급증하기도 했다.

추석을 앞두고 정산지연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초 진행한 ‘굿 세일 위크’ 기획전에서는 참여 셀러들의 거래액이 전월대비 72%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11번가의 고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 11번가에 신규 가입한 고객 수는 정산지연 사태 발생 직전인 6월 대비 23% 증가했다. 또한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11번가의 8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 6월 대비 약 10만명 늘어난 770만명을 기록했으며 업계 2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올해 연말까지 고객 혜택과 편의성을 높이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클럽형 멤버십’을 도입해 세분화된 타깃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11번가는 이달 초 뷰티 카테고리 구매 고객만을 위한 ‘뷰티클럽’과 학생 고객에게 전용 쇼핑혜택을 무료 제공하는 ‘캠퍼스클럽’을 론칭했다. ‘뷰티클럽’의 경우 오픈(9/1) 이후 지난 11일까지 참여 셀러들의 거래액이 전월 대비 51% 증가하는 등 초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패밀리 멤버’가 제품을 주문하면, ‘패밀리 대표’가 대신 결제하는 ‘패밀리결제’ 서비스를 이달 2일 새롭게 선보였으며, 서비스 론칭 3주 만인 지난 22일 기준, 첫 주(9/8) 대비 2.3배 증가한 고객이 각각의 ‘패밀리’를 결합했다.

11번가 관계자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하고 셀러·고객과 신뢰를 이어가기 위해 적극 노력해 오픈마켓 사업에서 견고한 흑자 기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 '클럽형 멤버십'의 활성화와 '패밀리결제' 등 고객 편의에 기반한 서비스 고도화로 고객을 확보하고, 판매자 동반성장을 지속해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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