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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캐피탈 "채권금리 기준금리 인상 선반영…즉각적 영향 미미" [기준금리 1.75%]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27 06:00

채권금리 상승에 여전채 발행 어려워져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인상 단계적 지속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의상봉을 두드리는 이창용 총재.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2.05.26)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의상봉을 두드리는 이창용 총재.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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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지난 2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카드와 캐피탈사는 조달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저축은행의 우려는 미미했다. 다만 양측 모두 시장금리가 이미 한두 차례 인상분을 반영하고 있어 2금융권에 미칠 당장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금리도 함께 올라간다. 예금 수신 기능이 없어 사실상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여신전문금융업(여전업)의 조달 원가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여전업계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여전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의 발행길이 막히게 되면서 대출시장의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 서서히 여전사들의 채권 발행이 위축되면 여신전문금융채 유동성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여전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조달비용이 증가하는 데 반해 카드론 등의 대출금리를 무작정 높일 수 없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이 업계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금리를 주로 취급하는 저축은행은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민감도가 낮다는 것이다.

또 자금조달 채널이 예적금에 한정돼 있는 업계 특성상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선반영된 시장금리에 따라 이미 수신금리를 높여놓은 상태다.

실제 저축은행업계는 최근 금리 상승기를 맞아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특판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현재 12개월 기준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크크크 회전정기예금'의 최고우대금리는 연 3.36%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은 수신금리에 일부분 선반영돼 있다"며 "대출시장 상황 등을 살펴보면서 예적금 금리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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