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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역대 최대…삼성전자 임직원 여행 금지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16 15:18 최종수정 : 2020-12-16 15:25

대기업들, 강도 높은 자체 방역 조치...연말까지 한시적 시행
삼성전자,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 개별 여행 금지
4대기업, 재택비율 50% 이상 유지 및 내부 대면활동 전면 제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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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8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이 강도 높은 자체 방역 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DS부문(반도체)은 전날(15일) 사내 공지를 통해 16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코로나19 대응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수칙은 △사내 식당 외 취식금지 △사내 카페·매점·제과점 등 운영중단 △여행 및 식당·카페·주점 등 마스크를 벗는 다중시설 이용금지 △팀장 또는 보안부서 합의를 통해 재택근무 시행 △회의 등 대면 활동 전면금지 △사업자 간 이동 제한 △마스크 오착용·미착용 카카오톡 신고센터 운영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동거인들의 동참을 촉구하는 문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행 및 다중이용시설 등의 이용을 금지한 점이 눈에 띈다. 그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제한한 기업들은 많지만, 임직원의 여행을 금지한 곳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또한 그간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에 포함되지 않았던 DS부문의 재택도 조건부 허용했다.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부문은 지난 9일부터 희망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운영해오고 있다. 그러나 업무특성상 DS부문은 제외됐다. SK그룹도 재택근무 대상에서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존과 같이 전체 재택근무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의 재택근무를 확대하거나 특별휴가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강도 높은 방역 수칙을 시행하는 데는 최근 수원사업장 내에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한 것에 따른 판단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지난달 22일 무선사업부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지난 14일 1명이 추가로 확진 받으면서, 건물 전체를 폐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측은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심 끝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방역 수칙을 오늘(16일)부터 연말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LG와 SK, 현대자동차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도 외부인 출입금지 및 회식·회의·단체 행사 등의 내부 대면 활동도 금지하고 있다.

LG의 경우 이미 지난달 30일부터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비롯해 그룹 전체가 재택근무 비율을 70%로 늘리는 등 3단계에 준하는 방역 수칙을 자체적으로 유지해오고 있다. 또한 임직원의 국내외 출장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재택근무 비율을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SK그룹도 오늘(16일)부터 그룹 주도하에 전면 재택 근무에 돌입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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