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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문화재단·미국 MIT, 4년 연속 소외계층 과학 특별프로그램 제공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25 10:49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현상을 통해 과학 원리 배워

△ MIT 과학 특별프로그램 활동 사진/사진=엔씨소프트

△ MIT 과학 특별프로그램 활동 사진/사진=엔씨소프트

[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엔씨문화재단이 지난 1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미국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 학생들과 함께 부산 소년의집·송도가정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MIT 과학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년의집·송도가정은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의 성장을 돕는 국내 대표 아동 양육 시설로 (재)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한다.

MIT 과학 특별프로그램은 엔씨문화재단이 소외계층을 위해 기획한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을 예시로 과학 이론을 가르치고 직접 참여하는 실험과 활동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자인, 화학, 생물, 건축, 확률·통계, 범죄 과학수사(Forensics), 전자·기계공학, 주간 협업 프로젝트 등 9개 과목에 표면 장력, 부력과 열기구, 과포화 용액, 추진력, 전기의 힘, 모터, LED, pH(수소 이온 농도 지수)검사, 지문, 크로마토그래피(혼합물을 분리·분석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 계란 떨어뜨리기, 구슬 롤러코스터, 종이 다리 만들기, 스크래치 코딩 등 30여개의 활동으로 진행됐다.

2016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은 MIT 과학 특별프로그램은 실제로 참여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작년에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년의 집 A 군(16세)은 프로그램 참가 후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과학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다. 소년의 집 학생으로서는 최초 과학 고등학교 진학이다.

A 군은 “암기식의 공부가 대부분인 학교 수업에만 매진하다 보니 평소 좋아했던 과학에도 흥미가 없어졌었는데 (MIT 과학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주도적인 체험학습을 하다 보니 다시금 과학에 흥미가 생겼다”며 “엔씨문화재단의 도움으로 시기적으로 고민이 많았던 중학교 3학년에 프로그램 참여를 하게 돼 진로와 학업에 있어좋은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 프로그램에 2년 연속 선생님으로 참가한 아들레이드(23) 씨는 “소년의집·송도가정 학생들이 특히나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이고 상처가 많은 친구들이다 보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는데 짧은 시간 동안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엔씨문화재단은 “MIT와 함께 지난 프로그램의 경험과 참가 아이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과학이란 과목을 넘어 아이들이 학업 전반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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