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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제로금리로 6억불 규모 외화 교환사채 발행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10 17:37

“재무건전성 강화와 사업구조 고도화 나설 것”

LG화학, 제로금리로 6억불 규모 외화 교환사채 발행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LG화학이 해외 투자자금 조달 목적으로 6억불(약 6400억원) 규모의 기명식 무보증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하고 이를 유럽 비엔나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교환사채는 상장법인이 발행하는 회사채로 채권자 의사에 따라 발생 기업이 보유한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다. 이번 교환사채 발행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민간기업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유럽 증시 상장은 국내 최초다.

LG화학이 발행하는 외화 교환사채는 글로벌 투자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달러(USD)와 유로(EURO) 등 2개의 통화로 동시 발행되며 만기 3년물로 만기이자율은 0%다.

교환대상은 LG화학 자사 보통주 128만 4888주이며 10일 종가 36만8000원 기준, 달러의 경우 25~30% 유로는 40~50%의 우수한 프리미엄으로 발행될 예정으로 총 금액은 약 6억불 규모다.

LG화학은 글로벌 우량 신용 등급을 바탕으로 이번 외화 교환사채를 제로(Zero) 금리로 발행해 글로벌 금리 상승기에 선제적 자금조달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더불어 LG화학은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뢰도 제고를 통한 투자자 저변을 확대해 국내기업 최초로 유럽 비엔나 증권거래소에 이번 외화 교환사채를 상장한다.

LG화학은 우수한 해외 신용 등급을 입증해 통상적으로 해외 상장에 별도로 요구되는 투자설명서(Offering Circular) 제출 없이 유럽 증권거래소에 교환사채를 상장한 국내 최초의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이번 외화 교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폴란드, 중국 등 해외 투자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정호영 LG화학 사장은 “최근 견조한 실적 흐름과 함께 미래 성장성을 인정 받아 우수한 조건으로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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