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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막판 오름폭 축소 ‘혼조’…표결 앞서 美여야 부양책 갈등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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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 후반까지 꾸준히 레벨을 높이며 일중 고점을 찍었다가, 막판 오름폭을 축소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이틀 만에 반락했다.

미국 의회와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달러 규모 재정부양책에 합의했다는 소식, '코로나발 셧다운으로 다음 분기 짧은 침체를 겪겠지만 이후 급반등이 기대된다’는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일일 확진자 수가 줄기 시작했다’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발언 등이 장중 내내 투자심리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부양법안 표결에 앞서 여야 상원의원들이 실업급여를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장 막판 지수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이었다. 몇몇 공화당 상원의원이 실업급여 부분에 이의를 제기하자,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이의가 철회되지 않으면 법안 처리를 연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5.64포인트(2.39%) 높아진 2만1,200.5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8.23포인트(1.15%) 오른 2,475.56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지난달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33.56포인트(0.45%) 내린 7,384.30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산업주가 5.3%, 부동산과 에너지주는 4.5%씩 급등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1.6%, 정보기술주는 0.3% 각각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재정부양 기대에 보잉이 24% 급등했다. 무디스에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당한 나이키도 되레 9%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6% 내린 61.31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의회와 행정부가 전일 늦게 3차 부양패키지 법안에 합의했다. 총 부양 규모는 2조 달러 이상이며, 개인 현금지급과 기업대출 지원, 중소기업 지원과 의료장비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블룸버그는 해당 법안이 이날 오전까지 합의문 작업을 거쳐 오후께 표결까지 갈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 상승, 배럴당 24달러대를 유지했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미 여야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달러 규모 부양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위험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점도 유가 추가 상승을 견인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48센트(2%) 오른 배럴당 24.49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4센트(0.88%) 오른 배럴당 27.3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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