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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출형 펀드 연초이후 성과 ‘톡톡’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8-20 22:05

환헤지 대비 평균 10%초과 성과 기록
전문가들 “환율도 투자대상 인지해야”

서브프라임에 따른 환율 변동이 고조됐던 연초 이후 환헤지 노출형 펀드 성과가 환헤지형 대비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해외펀드 투자시, 향후 투자국가 증시 전망과 더불어 환율도 투자 고려 대상으로 살펴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아직 투자지역 시황 전망 대비 각 지역별 환율 동향에 대한 정보는 태부족한 상황이라, 국내 운용사가 출시하는 해외펀드들은 환헤지형 펀드들이 대부분이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현재 환헤지노출형과 환헤지형을 동시에 설정한 동남아, 일본,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별 펀드와 각 섹터별 펀드의 연초 이후 성과는 환 노출형이 평균 +10% 넘는 초과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각 운용사의 동일한 해외펀드라도 환헤지 여부 유무에 따라 많게는 10%를 넘나드는 성과 차별화가 진행중인 셈.

실제 엔화 기준으로 삼성투신의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1_A’환헤지형은 연초 이후 -20.09%를 달성하고 있는데 반해, 환노출형인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2_A’는 -7.01%의 성과를 시현중이다.

또한 유로화 기준으로 푸르덴셜운용의 ‘푸르덴셜유로주식자(H)-A’환헤지형이 -23.12%인데 반해, 환노출형인 ‘푸르덴셜유로주식자(UH)-A’는 -12.10%의 성적을 연출하고 있다. 환노출형을 채택하고 있는 주요 섹터펀드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

최근 가장 주목받던 SRI/에코섹터펀드인 대신운용의 ‘대신지구온난화주식종류형-자 1ClassC1’환헤지형은 연초 이후 -21.36%를, 환노출형인 ‘대신지구온난화주식종류형-자 2ClassC1’는 -12.74%를 기록한 것.

다만 연초 이후 서브프라임 여파로 유가 및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달러 약세 기조가 달러 강세로 전환 될 조짐을 보이면서, 최근 3개월에서 1개월간 환노출형 펀드가 환헤지 펀드 대비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같은 단기간 환율 동향에 크게 일희일비 하지 말고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환율을 투자대상으로 인지했다면, 체계적으로 접근 하는 태도가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즉 투자자 본인이 감내하고 전망 가능한 범위내에서 환차익에 따른 투자는 바람직 하지만, 아무 것도 모른 상태로 접근하지는 말라는 조언이다.

우리투자증권 펀드리서치 조한조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역외펀드는 환노출형이 대부분이지만, 국내 운용사의 경우 환율을 투자대상으로 보기보단 리스크 차원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환헤지형 펀드가 대다수”라며 “그러나 최근 성과에서도 증명됐든, 환율은 해외펀드 투자시 필수적으로 고려 될 사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환노출형 펀드는 어느 정도 환율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부가 수익을 추구하는 개인이나 법인의 경우에 투자하기 적당하다”면서 “오히려 환율에 관해 아무 것도 모르는 투자자라면, 환헤지형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현대증권 펀드리서치 오온수 연구원 역시 “본인이 투자하겠다고 맘 먹은 국가의 환율 동향도 증시나 여타 다른 정보처럼, 중요하게 지켜 볼 필요가 크다”면서 “그러나 너무 펀드 환차익에만 연연하는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투자시 해당 시장 펀더멘털 등 제반 정보 등도 꼭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요 해외펀드 환헤지 유무, 환노출 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개, %)
(기준일: 2008년 8월 14일) (자료:한국펀드평가)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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