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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평택공장서 근로자 1명 사망…“깊이 사과, 안전관리 전면 재점검”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0 10:57

매일유업 평택공장서 근로자 1명 사망…“깊이 사과, 안전관리 전면 재점검”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연유 저장탱크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쓰러져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일유업은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경기 평택시 진위면 매일유업 평택공장 내 연유 저장탱크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 가운데 1명은 끝내 숨졌다. 함께 발견된 다른 50대 근로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에게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연유 저장탱크는 높이 3.4m, 지름 1.9m 규모다. 경찰은 이들이 탱크 내부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밀폐공간 내 산소 결핍 등에 따른 질식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당시 작업 내용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숨진 근로자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이날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이인기 매일유업 대표이사는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구성원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큰 슬픔과 충격을 겪고 계신 가족 및 동료 구성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사고 직후 해당 공정 가동을 즉시 중단했으며, 동료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도 시작했다.

회사는 치료 중인 근로자의 조속한 회복과 유가족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고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철저한 사고 경위 파악과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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