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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글로벌세아 지원과 시너지 바탕으로 본격성장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9 15:39

쌍용건설 전경./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 전경./사진제공=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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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쌍용건설이 2022년 12월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 확대와 3년 연속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재무 안정화를 달성,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쌍용건설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영 부동산 개발사 WASL이 발주한 미화 2억5000만 달러(약 3700억원) 규모의 ‘애비뉴 파크 타워(Avenue Park Towers)’ 프로젝트와 적도기니에서 약 1000억원 규모의 건축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외 부문 수주 실적은 2022년 약 1억2100만 달러(1121억원)에서 2025년 약 6억5000만 달러(9384억원)로 8배 이상 증가하며 글로벌 건설 명가로서의 위상을 회복했다. 이는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중심으로 주요 해외 시장에 집중한 전략의 성과다. 쌍용건설은 주력 시장인 싱가포르·두바이·적도기니 외에도 중미 지역을 비롯한 신흥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사업에서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화성 캠퍼스(약 3000억원)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리모델링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여의도 63빌딩 전시관, 부산 반얀트리 호텔 복구공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약 6000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 공급도 예정돼 있다.

토목 부문에서도 남부내륙철도 2개 공구(총 사업비 약 4500억원)를 수주하며 수주 기반을 넓혔고, 에너지사업팀을 신설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의 수주 잔고는 2022년 6조3350억원에서 2025년 9조원 이상으로 약 50% 증가할 전망이다.

◇ 실적 성장세 뚜렷…3년 연속 매출·이익 상승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쌍용건설의 경영 성과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 확대와 국내외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를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2022년 1조5831억원에서 2025년 1조80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2023년 318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뒤 2024년 426억원, 2025년 600억원대로 증가가 전망된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글로벌세아그룹의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2023년)와 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2024년)을 통한 자본 확충, 양질의 수주 증가와 공사관리 효율화 등 체질 개선의 결과로 평가된다. 그 결과, 쌍용건설의 부채비율은 2022년 말 753%에서 2025년 약 150% 수준으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최근 3년간 10계단 상승해 현재 23위를 기록 중이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해외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향후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이는 1990년대 중반 7위까지 올랐던 과거 명성을 되찾아가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 3월 신입사원 공개 채용…'성장 기반은 인재'

쌍용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3월 신입사원 약 3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건축·토목·플랜트·전기·설비·안전·영업·관리 등이며, 국내외 사업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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