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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올해의 차’ 팰리세이드, 연간 최다 판매 신기록 글로벌 질주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3 10:06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21만1200여 대 판매 신기록
하이브리드 더한 2세대 팰리세이드, 수출 10만 대 돌파
대형 SUV에 걸맞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주효

현대차 팰리세이드. / 사진=현대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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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최근 ‘북미 올해의 차(NACTOY)’를 수상한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1회 주유에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2세대 팰리세이드의 신차 효과 덕분이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지난해 전 세계 판매대수(IR 기준)는 21만1215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11월 팰리세이드를 처음 출시한 이래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고다. 2024년(16만5745대)과 비교해도 27.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2세대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전 세계 수출대수는 연간 10만 대를 넘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본격적인 수출이 지난해 5월 북미 시장부터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8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가솔린 모델(7만3574대)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2만8034대)까지 더해지면서 총 10만1608대를 판매했다.

미국에선 불과 넉 달 만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1만 대 가까이 판매됐다. 전통적으로 큰 차를 선호하는 미국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요 선택지로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기차 세액공제 제도를 폐지한 미국에선 충전 부담에서 자유로우면서도 연비 효율이 높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가솔린 모델을 앞섰다. 지난 한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판매대수(3만8112대)가 가솔린(2만1394대) 대비 1만7000대 가까이 더 많았다.

시장에선 현대차가 신형 팰리세이드에 처음 적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판매 증가를 이끈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 대형 SUV 특유의 넉넉한 실내 공간성에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도입해 상품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모터가 2개 탑재됐다.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비교하면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뿐 아니라 시동 및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P1)가 더해지면서 동력 성능과 연비를 향상시키고, 부드러운 변속감과 함께 소음 및 진동 저감 효과도 실현했다.

실제로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최대 복합연비 14.1km/ℓ(2WD 7/9인승 18인치 휠 기준),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kgf·m의 성능을 갖췄다. 2.5 터보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연비는 약 45%,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약 19%, 9% 높다.

또한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장과 전고가 기존 모델 대비 각각 65mm, 15mm 늘어나 한층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으로 넉넉한 공간감을 확보했다. 여기에 전방 틸팅형 워크인 기능이 적용된 2열 시트와 슬라이딩이 가능한 3열 시트가 함께 적용돼 3열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높이고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쾌적한 승차감을 위해 현대차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되고 1·2열 도어글라스의 차음 성능이 강화돼 플래그십 대형 SUV에 걸맞은 최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팰리세이드는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에서 270점을 획득하며 2위 닛산 리프(135점)와 3위 루시드 그래비티(85점)을 큰 폭으로 제치고 유틸리티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글로벌 미디어에서도 팰리세이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악시오스(Axios)의 교통전문기자 조앤 뮬러(Joann Muller)는 “팰리세이드는 4만 달러(약 5700만원) 미만에 구매할 수 있으면서도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돼 가치와 기술, 효율성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 에디터 존 빈센트(John Vincent)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해당 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현재 구매 가능한 최고의 SUV”라고 평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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