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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다음달 국실장급 정기인사…‘성과·능력’ 세대교체 폭은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2-11-28 13:54

70년대생·공채 출신 전면 배치하나
이경식 전 부원장보 후임 인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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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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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다음달 국·실장급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수시인사에 나선지 4개월 만이다. 이번 정기인사는 수시인사와 무관하게 ‘제로베이스’에서 성과·능력 중심의 인사를 예고한 만큼 ‘70년대생’·‘공채 출신’을 전면 배치하는 세대교체 인사가 전망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연말 정기인사를 다음달 14일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금감원은 이번 국·실장급 정기인사와 함께 이경식 전 금융투자 부원장보의 후임 인사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기인사는 지난 8월에 수시인사를 비롯해 파견 근무에서 복귀하는 인력들이 포함되면서 수시인사와 무관하게 ‘제로베이스’에서 성과와 능력 중심으로 인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승진 인사들이 외부로 1년간 파견을 나가는 관행이 있다. 수시인사 이후 4개월 만에 진행되는 정기인사지만 지난해 승진 후 파견 근무한 인력들의 복귀로 대규모 정기인사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월 부서장 40명을 교체하는 수시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금감원은 부국장 및 팀장 19명을 국·실장 승진시키고 전보 21명을 포함해 총 40명을 교체하면서 국·실장 106명 중 38%를 교체했다.

이복현 원장이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과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밝혔던 만큼 이번 정기인사도 70년대생 부서장 전면 배치와 공채 중심 인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복현 원장은 지난 8월 부원장보 인사를 단행하면서 1970년생인 박상원 기획·경영 부원장보를 선임해 첫 1970년생 임원이 탄생했으며 수시인사에서도 1969~1971년생을 주무 부서장으로 전면 배치해 조직운영에 안정감을 더했다. 또한 부서장 신규 승진자 중 절반을 공채 중에서 선발해 연공서열 위주 인사관행에서 벗어나 인적 쇄신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복현 원장은 취임 100일 기념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수시인사와 관련해 “우수 자원들을 주요직에 배치를 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원칙을 삼았고 풀 내에서 고과 기준, 세평,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내부 인사와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인사 시스템을 어떻게 가져갈지를 고민하면서 우수한 선배 자원들이 어떻게 보람 있게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따로 하고 있다”며 “공채가 중심이 된 시기에는 중장기적 메커니즘에 따라 어느 정도 예측이 되는 체계를 구축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지난 8월에 국·실장 전체 40%가량을 바꾸는 수시인사를 단행한지 약 4개월 만에 대규모 정기인사를 예고하면서 내부적으로 인사 불만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아울러 이번 정기인사에서 ‘특별승진자’에 대한 관심도 높다. 금감원은 인사 제도를 개편하면서 근무 평가를 통해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에게 특별 승진 기회를 주는 성과 보상 체계를 마련하면서 특별승진자를 배출할 가능성도 있다. 팀장급 이하 직원 인사는 내년 1월 중 실시될 전망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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