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법인 및 시각장애인 비대면 계좌개설 개시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법인 및 시각장애인에게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법인 비대면 계좌개설서비스’는, 법인 대표가 ▲휴대폰으로 본인인증, ▲법인증명서(사업자등록증명원) 정보입력 및 약관동의, ▲대표자 신분증 진위확인 및 ▲영상통화의 프로세스를 거쳐 법인 계좌개설이 완료된다. 우리은행 우수기업에 대하여 우선 시행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비대면 계좌개설서비스’도 개시한다. 그동안 장애인의 이용편의에 대한 컨설팅과 테스트를 거쳐, 스마트폰 화면 메뉴를 음성으로 안내하여 시각장애인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한, ‘행정자치부의 신분증 진위확인시스템’을 비대면 계좌개설에 도입하였다. 기존에는 신분증의 발급사실만을 확인하였으나, 행자부 진위확인시스템에서 신분증 발급기관과 신분증의 사진 특징점을 직접 대사하여 본인확인을 한층 강화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대한민국 최초은행, 디지털 선도은행으로서 앞으로도 개인 및 법인,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 모두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우리은행은 서울시 중구 소재 본점에서 ‘비대면 실명확인 1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법인 및 시각장애인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연하였다. 임종룡

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직접 행정자치부 신분증 진위확인시스템을 통해 비대면방식으로 계좌를 신규 개설하였으며, 위비핀테크Lab 입주기업인 앤톡(주)의 대표이사가 참석하여 법인 대표로 국내 최초 법인계좌 비대면 개설을 시연하였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