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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31시간' 은행에서 현금 인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1-04 00:12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비선실세로 국정농단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60)씨가 귀국하고 검찰조사를 받기 전에 직접 은행 창구에서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겨레가 3일 보도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는 "최순실씨가 지난달 30일 입국한 이후 돌아다니며 국민은행 창구에 가서 돈을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순실씨가 지난달 30일 오전 7시35분 국내로 들어와 다음날인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긴급체포될 때까지 서울 시내를 활보하며 자기 계좌에서 돈을 빼내는데도 제약이 없었다는 것이다. 검찰은 최순실씨 변호인 측에서 '몸 상태가 매우 안 좋다'며 입국 직후 휴식할 시간을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입국하고 다음날에 최순실씨를 소환한 바 있다.

또 검찰은 지난달 31일 시중은행 8곳에 최순실씨 관련자 계좌 압수수색을 실시했지만 정작 의혹의 핵심인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 등 주요 인물들은 빼고 차은택씨와 법인들 계좌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당일 밤 11시57분 증거인멸 우려로 긴급체포에 들어간 최순실씨와 특혜대출 의혹이 불거진 정유라씨의 계좌는 두고 차은택씨의 계좌만 압수수색한 셈이다. 이에 대해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는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사실상 인정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영장에는 개인 이름은 차은택씨 뿐이었고, 나머지는 법인들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검찰 요구대로 차은택씨와 법인들 계좌 정보만 정리해 제출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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