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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저축은행 서경표 행장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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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2-27 01:19

“대형사 중심 M&A 활발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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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저축은행  서경표 행장
- 5가지 사항에 대한 공통적인 질문

1. 내년 시장 전망과 경영계획.

HK저축은행은 올 한해 가장 어려운 시기였지만 한편으로는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한해였다고 생각된다.

내부적으로는 과거 대주주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영업력 약화, 소액신용대출 등 부실여신증가와 외부적으로는 감독당국의 건전성 강화로 인해 대손충당금을 대규모로 적립해 2007년 6월말(제36기 결산)에서 855억원이라는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그러나 2006년 10월 MBK파트너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영업조직을 재정비하여 아파트담보대출 확대와 신상품인 개인신용대출 ‘HK119머니’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여 우량여신이 대규모로 증가했고 또한 리스크관리강화로 부실여신규모도 상당히 축소하여 전체적으로 자산건전성이 제고됐다. 이는 향후 지속적인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2. 올 한해 실적으로 평가를 한다면.

먼저 새로운 CI 도입으로 회사이미지가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생각한다. 과거 어렵고 힘들었던 회사이미지를 성장, 진취, 정열을 갖춘 저축은행으로 변화하는 모습으로 바꿔 ‘고객과 함께 하는, 고객과 함께 크는 은행’ 서민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하는 저축은행 이미지가 고객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조직문화가 되살아난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과거 안 좋았던 회사상황으로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되었으나 직원 스톡옵션부여 등 보상시스템 변화로 동기를 유발하여 활기차고 의욕적인 조직문화가 형성됐다.

3. 실적 외에 업계 및 자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영업력이 강화된 것에 대해 만족한다. 금융업에서 영업력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이런 영업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서 개인신용대출 신상품인 ‘HK119머니’출시와 아파트담보대출, 기업여신 상품을 재정비해 공격적인 영업으로 상당한 실적을 이루어냈다. 이로 인해 HK저축은행의 여신상품포트폴리오 구성이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아 시장변화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MIS시스템, 리스크관리시스템, 전자결재시스템 등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하여 투명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HK119머니는 4월 출시와 함께 소액신용대출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상당한 준비를 하였는데 그 결과가 좋아 아주 만족한다. 하지만 소액신용대출시장을 둘러싼 대부업체와 제2금융권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성을 추구하는 제도권 서민금융기관이 고금리 대출영업을 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향후 이런 문제는 시장논리 및 정부정책으로 풀어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4. 추진한 목표에 대한 잘된 점과 아쉬운 점.

내년 HK저축은행의 목표는 흑자전환이다. 시장에서 HK저축은행 평판이 올라갈 수 있으려면 그동안 지속되었던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를 이루어내는 것이라 생각하며 내년 6월결산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또한 올 한해 전 임직원이 열심히 준비한 것은 일시적인 턴어라운드를 위한 것이 아니며 향후 지속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뿌리를 심는 것이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내년에는 저축은행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2009년에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먼저 대형저축은행 중심으로 업계M&A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HK저축은행도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당장 내년부터 시작되는 체크카드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수익증권판매까지 저축은행 업무영역도 점점 넓혀질 것이며 이에 대한 준비를 할 것이다. 향후에는 금융기관 각자의 고유 업무영역이 파괴되어 무한 경쟁에 들어갈 것이며 내년에는 저축은행도 이에 대응하고 준비하는 한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5. 내년 주목할만한 저축은행.

모든 저축은행들이 금융시장에서 주목받았으면 한다. 물론 저축은행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에서다. 특히 향후 부동산시장변화, 전반적인 국내소비경기 등 외부적인 요인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보수적으로 리스크관리를 잘하는 저축은행이 주목받을 것이다. 물론 HK저축은행도 이런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므로 주목해도 좋을 것이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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