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결제은행으로 공식 지정된 수출입은행은 오는 20일 제2차 남북청산결제실무협의회을 갖기로 한 데 이어, 개성공단 진출 기업들에 대한 대출지원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9일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기존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대출지원에 이어 개성공단 시범단지의 100만평 입주분양시 정부와 협의해 특별 지원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대출은 시중금리에 비해 1.00~2.00% 낮고, 정규 담보가 아니라도 다양한 채권보존장치를 통해 특례수준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협력기금을 이용할 수 없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기술신용보증기금과 대출협약을 맺어 개성공단 진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개성공단 임차료 협상이 타결됐기 때문에 개성공단 진출 기업들에 대해 지원을 하기로 했다"며 "SOC 시설이 필요할 경우 개발금융 차원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조만간 산업은행, 기업은행과 보증협약을 맺어 개성공단진출 기업들의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