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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미국에 뿌리내린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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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27 20:21

“權회장 실리콘밸리서 진두지휘”…13개 업체 美증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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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KTB벤처스 토대 탄탄…나스닥펀드 결성에 주력



올해를 글로벌화 원년으로 삼은 KTB네트워크(대표 백기웅)가 투자기업들을 속속 나스닥에 상장시키며 미국 현지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정착한 KTB벤처스 권성문 회장이 현지 투자기업 발굴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지난 26일에는 ‘벤처기업 미국진출지원 자문위원단’을 만들어 나스닥 지원 전방위 체제를 구축했다. 이렇게 확보된 교두보를 통해 KTB네트워크는 정통부에서 출자하는 5000만불 규모의 나스닥IT인큐베이팅펀드 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4년 국내 최초로 미국의 벤처펀드에 투자하면서 미국시장에 진출한 KTB네트워크는 88년 실리콘밸리 팔로 알토(Palo Alto)시에 미주사무소를 설치, 현지 투자와 네트워크 확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KTB네트워크는 2000년말 미주사무소를 자본금 1000만달러 규모의 KTB벤처스로 전환해 그동안 29개의 미국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이후 13개 벤처기업을 나스닥 및 뉴욕증시에 상장시키고 6개 업체를 M&A 시키는 등 그동안 600%에 가까운 투자수익률을 올려 미국 현지 벤처캐피털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올해 KTB벤처스가 주력하고자 하는 분야는 국내 투자 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 이에 따라 KTB벤처스는 투자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마케팅과 기술제휴 알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미국 진출과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년내로 국내 투자기업 2~3개 업체에 대해서는 현지 벤처캐피털의 자금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내 벤처기업들의 펀딩과 나스닥 상장등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의 네트워크 구축작업이 요구됨에 따라 미국현지 벤처캐피털들로 이루어진 자문단을 구성했다. KTB 벤처스는 월덴 인터내셔널의 리뿌 탄 회장, 실리콘밸리 뱅크의 해리 켈로그 부회장, 앰벡스 벤처그룹 이종문 회장, 스톰 벤처스 남태희 파트너, 윌리엄 밀러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교수 등 실리콘밸리의 영향력 높은 거물급 인사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축해 놓고, 투자업체의 자금 유치 및 영업 개발 등 인큐베이팅과 성장과정 전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KTB는 금년중 현지 벤처캐피털들과 제휴를 통해 국내 투자를 위한 전략적 펀드 결성을 적극 추진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시장과 나스닥 상장 등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벤처기업들을 집중 발굴,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도 1700만달러 규모로 현지 벤처기업에 대한 신규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KTB 벤처스는 금년중 2개 투자업체의 나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B 벤처스 윤승용 대표는 “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은 네트워크가 관건인데도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맨 땅에 헤딩하듯 접근해와 성과가 크지 않았다” 며, “15년여 동안 미국시장에서의 투자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벤처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과 글로벌화 지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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