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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내부 구조조정 끝냈다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2-12 21:32

인력 60명 감원…CRC·국제본부등 대대적 조직개편

투자자산 1조원 벤처·구조조정社 발판 마련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인 KTB네트워크(대표 백기웅)가 최근 내부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인력을 대폭 축소했고, 기존의 벤처투자 업무외에 CRC·국제본부등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대적 조직개편을 끝냈다. 이러한 내실 다지기를 바탕으로 KTB네트워크는 투자자산을 1조원까지 늘려 201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세계적 전략컨설팅사인 배인앤컴퍼니로부터 컨설팅을 받아온 KTB네트워크는 올들어 여의도사옥 매각, 게임단 해체,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분사 등과 함께 금년에만 총 2750억원의 부채를 축소했다. 또한 240명에 달하던 인력을 180여명 수준으로 줄였다. 기존의 계약직 인원 구조조정을 마치고 현재는 기존 직원의 희망퇴직원을 접수 받고 있다.

또한 펀드운영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의 양성과 차별화된 성과보상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세계적 컨설팅사인 미국 윌리엄 머서社에 개발을 의뢰해 놓은 상태이다. 아울러 본계정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선진국 형태의 펀드 투자중심 모델로 전환하고, 펀드의 운영 및 관리를 강화해 수익율을 극대화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벤처캐피털로서는 처음으로 펀드별 전담 매니저제를 도입하고 연평균 투자수익율(IRR)도 선진 벤처캐피털 수준인 25%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 1분기까지 마련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에는 정직, 열정, 능력을 핵심가치로 하는 KTB 네트워크 고유의 기업문화정립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인력 구조조정과 함께 현행 부, 팀제로 되어있는 조직체계를 벤처, 구조조정, 해외 등 기능별 사업부제로 전환, 각 사업에 대한 성과관리를 강화하고 업무의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영지원본부장에 이정주 전무, VC사업본부장 김한섭 전무, 네트워크본부장 권오용 상무, CRC사업본부장 직무대행에 구본용 이사, 국제사업본부장 강무경 이사를 임명했다.

이러한 조직개편과 함께 KTB네트워크는 핵심업무인 벤처투자와 병행해 CRC사업 및 해외투자를 핵심수익분야(Profit Center)로 선정해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자체 자금과 외부 투자자금의 적극 유치를 통해 매년 총 20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신규 결성하고 이를 통해 2003년말까지 총 투자자산의 규모를 현재 6000억원 수준에서 1조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급변하고 KTB네트워크의 모습에 대해 벤처캐피털 한 임원은 “벤처업계가 어려운 상황속에서 백기웅 사장이 전문 CEO로서 별 잡음 없이 인력 구조조정을 마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권성문 대표의 빈자리를 잘 메꾸고 있다”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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