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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기술투자 글로벌화 ‘시동’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0-21 18:56

美·中·日 진출…제2창업 선언

“해외투자비율 50%로 끌어올릴 것”



무한기술투자가 글로벌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8일 창립 5주년을 맞은 무한기술투자는 ‘제2의창업’을 선언하며 중국 미국 일본 등 해외투자에 업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무한기술투자는 국제투자회사로의 변신을 위해 향후 5년내 해외투자 비율을 50%선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한기술투자는 지난 5년이 국내 벤처투자를 통해 메이저 벤처캐피탈로 자리를 잡는 시기였다면, 향후 5년은 글로벌 벤처캐피털 도약을 위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무한기술투자는 미국 중국 일본 등록법인을 축으로 해외진출을 할 계획이며 내부인력 국제화를 위한 재교육과 영입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99년 북경에 테라쏘스벤처캐피탈을 개소한 무한은 이인규 사장이 중국을 15회나 방문하는 등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내년 초에 북경이나 상해에 사무소를 개소할 방침이다. 또한 홍콩에는 내년 하반기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진출은 2008년 북경올림픽을 염두해 두고 진출하는 것.

무한기술투자 한 관계자는 “과거 차스닥 개장 불투명성과 내부 전략부재 등에 따른 투자자금 회수 불투명으로 중국진출을 미루어 왔다”며 “하지만 점차 투자 여건이 성숙해지고 있어 향후 5년후를 내다보고 네트워크 구축 차원에서 진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실리콘밸리에 지소를 설립한 상태로 현재 언아더월드라는 투자사를 거점으로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투자은행인 실리콘밸리뱅크와 제휴를 통해 내부인력의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고 내년 중순경에는 IB분야 인력을 영입한다는 복안이다.

일본시장 진출 전략은 사무소 개설보다는 국내 투자기업의 나스닥재팬이나 마더스 상장을 통해 투자 전초기지를 구축하고 투자기업 시장 등록을 통한 투자자금 회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한기술투자의 한 관계자는 “현재 미국 일본 중국 증시는 국내 증시의 기업가치평가에 비해 ‘증시에너지’가 넘치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화는 이러한 해외시장의 투자 후 높은 회수율이 메리트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한의 글로벌화를 위해 1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2003년까지 3000억원 선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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